진관사 소식

국행수륙재 6재 2020-10-09

2020년 진관사 국행수륙재 6재

2020.10.04 (음 8.18)

<진관사 국행수륙재(원명: 천지명양수륙무차평등대재)>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시방세계 일제의 불보살성중님들과 외로운 영혼들, 생명있고 생명없는 존재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도량에 모셔 환희롭고 장엄한 법의 음식을 베풀어주는최고의 불교의식입니다. 선망부모님과 인연있는 조상영가님들의 극락왕생과 가족과 이웃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기도에 함께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에서는 진관사 주지스님이신 계호스님이 모든 재차에서 각 진언에 따른 법인을 짓습니다.법인은 수행자가 불·보살의 서원을 나타내는 손 모양을 짓는 것으로 수인이라고도 합니다. 수륙재에서는 손으로 법인을 맺고, 입으로 진언을 외우고, 마음으로 부처님의 공덕을 관상하며 의식을 진행하게 됩니다.이처럼 몸과 말과 뜻의 신 · 구 · 의를 함께 닦아, 이 세가지로 인해 받게 되는 장애를 소멸하는 수행을 삼밀수행법(三密修行法)이라 합니다.따라서 수행자는 법인을 짓고 진언을 염송하고 부처님을 관상함으로써 스스로 부처의 몸임을 자각하게 되며, 자기완성과 타자구원이라는 이상을 의식에서 구현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의 의식절차를 반영한 63개의 수인도(手印圖)를 기본으로, 수륙의식의 세부 절차를 재편한 것을 포함하여 총 100여 개의 진언이 등장합니다. 따라서 법주는 외단인 대령소에서부터 <파지옥진언>으로 법인을 시작하고, 중심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각 단을 향해 법인을 행합니다.

"법인은 손으로 여러가지 수인을 지어서 부처님과 부처님의 진리가 현현하는 것을 도장 찍듯이, 우주법계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행위이고 부처님과의 합일의 경지를 나타내는 것이다."라는 계호스님의 말씀처럼, 법좌와 산개를 갖추고 재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법주로서 법인을 짓는 모습은 진관사 수륙재만의 고유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10월 4일(일) 오전 10시부터 Youtube 채널 진관사 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