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법문

[일요법회]7월 2일 일요가족법회 법문 2022-07-02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여러분들 한 달 만에 또 만나 뵙게 됐습니다.

 

      합장해 보실까요.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오늘 법회는 여러분들께 <복 짓는 생활, 공덕을 짓는 생활>에 대해서 이번 달, 다음 달 두 달에 걸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복을 짓는 그런 생활, 불교는 모든 인류가, 인류뿐만 아니라 모든 마음을 가지고 있는 축생이든, 사람이든, 또 어린이건, 아이건 다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그 마음과 행동을 배우는 종교가 불교입니다. 그래서 내 마음에 아무 걸림이 없도록, 마음에 걸림이 없는 상태를 우리는 부처님이라고 얘기합니다. 아무 걸림이 없는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면 복이 제대로 지어지고 또 내 행동이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됩니다. 그래서 항상 착한 습관을 가지고, 그리고 자신의 마음이 또 고요해집니다. 우리가 물이 고요하게 맑으면 세상이 다 비치게 되죠.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 마음이 맑고 고요해질 수 있냐. 자기가 모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는데, 우리 어린이들은 열심히 공부를 하고,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또 우리 어른들은 자기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하고, 그리고 내 마음을 살피고, 또 우리 스님들은 각자 소임을 대중을 위해서 열심히 살다가 보면 여러 생각, 좋다는 생각, 싫다는 생각, -그거를 우리가 생각이라 그러고 또는 견해라 그럽니다.- 그 견해가 지혜로 바뀌는 겁니다. 지혜는 한마음이 되는 걸 우리는 지혜라고 그럽니다. 한마음, 여러 생각이 한 생각으로 돌려지는 거, 그거는 각자 맡은 업무를 열심히, 자기 직업을 열심히 했을 때 그런 마음, 에너지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에너지라는 말은 존재를 있게 하는 겁니다. 내 몸이 있는 건 내 몸에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존재하지, 에너지가 없으면 어떻게 돼요? 온기가 없으면 우리는 시체에요. 그래서 불교는 항상 착한 습관을 가지는 것, -그 착한 습관을 우리는 선근(善根)이라고 해요. 성근, 착할 성 자, 뿌리 근자,- 그걸 익히게 됐고, 두 번째는 자신의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데 내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건 다른 사람이 해줄 수가 없습니다. 내가 할 수밖에 없어요. 내 마음이 고요해지는 순간 내 자신이 지혜로워지는 거예요. 다 보이고 비쳐요. 그렇기 때문에 지혜로운 행동을 할 수 있고, 그거를 사람들에게 쓰고 싶은 마음이 올라와 꿈이 생기게 돼요.

 

      자비롭게 그 마음을 쓰는 그런 종교가 우리 불교다. 그래서 다시 말하면 불교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니르바나, 해탈이에요. 니르바나, 내 마음에 아무런 번민이 없어 끝도 없이, 그 고요하고 행복한 마음이 우리 원이 돌아가듯. 원은 점에서 시작이 됩니다. 점이 선이 되고 선이 하나의 원이 되는 거거든요. 원은 어디가 시작인지 어디가 끝인지 모르는 걸 우리는 해탈이라 그러고 니르바나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 세계에까지 우리가 갈 수 있다.

 

     그렇게 하기까지는 지금 내가 먹는 마음이 너무 중요해요. 우리가 음식도 먹는다, 음식을 먹으면 어떻게 돼요. ‘나의 에너지가 생기고 나의 몸이 되고 나의 인격이 된다.’라고 저희 회주스님이 늘 사찰 음식 강의를 하실 때 그렇게 말씀하시거든요. 내가 먹은 음식은 나의 몸과 나의 인격이 되고, 내가 먹는 마음은 곧 나의 미래를 만들더라 이거예요. 그렇게 해서 우리는 인과 응보를, 내가 콩을 심으면 분명히 콩이 나고, 내가 나쁜 마음을 지금 가지게 되면 미래는 나쁜 걸 거둬들이게 돼 있어요. 내가 지금 좋은 마음을, 스님 법문을 듣고 좋은 마음을 심어주는 순간, 하나를 심었는데 미래에는 100, 200, 1천 개 이렇게 얻을 수가 있는 거예요. <인과응보>가 분명하다라는 사실을 여러분들이 기본적으로 믿어야 된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은 착한 행동을 해야 되겠죠. 그러려면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 되겠죠. 지금 여기 함월당에 와서 이렇게 앉아 있는 어린이들은요, 수생을 닦았어요. 여러 생에 많은 좋은 인연을 닦아서 좋은 부모를 만나서 여기까지 인도를 해줬는데, 지금서부터 이제 스님이 길러줘야 돼요. 이 아이들이 꿈을 발견하고,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그거는 믿음을 이 아이들에게 인과가 분명하다라는 것을 믿어주고,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서 모든 것이 발생이 되기 때문에, 내가 항상 바른 마음, 착한 마음, 그거를 부처님 가르침에서 배우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불교는 공덕을 쌓는 종교다. 공덕이란 말을 제가 사전에서 한번 찾아봤어요. 착한 일을 많이 해가지고 덕을 많이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 이게 공덕(功德)이라는 거예요. 공 공, 큰 덕자.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꼭 지켜야 할 도덕이다. 사전에 보니까 이렇게 나와 있네요. 그래서 항상 절에서는 공덕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공덕비도 만들고. 제가 아는 분이 스님. 인생은 공덕 쌓다가 죽는 게 가장 현명한 거 아니에요?” 이런 말씀을 제게 하더라고요. 그렇지요. 그 사람이 그렇게 신심이 가득하지는 않는데도,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일단 개념은 알고 계시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내게 주어진 시간을 나는 공덕을 쌓고 있나 안 쌓고 있나.’ 그거를 한번 생각하고, 우리 어린이들은 가치관을 거기에 두고, 공덕을 쌓는 습관을 매일 기르는 거, 이거 아주 중요해요. 그래서 부처님도 그렇게 하셔서 부처님이 되시고, 많은 선사 스님들도 그렇게 하셨다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기본으로 믿고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드는 거예요. 믿음이 확실해야 돼요. 믿음이라는 것은 내가 과일을 따먹기 위해서 나무를 땅에 심는 거와 같다고 얘기를 했죠. 과일을 따 먹으려면 나무를 심어야 되는데, 종이에 그림만 그리고 있으면 어떻게 해요. 백날이 지나도 이 과일을 따먹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저는 고등학교 때 이렇게 절에 와서 불교 활동을 했는데, 이 어린이들은 지금 어린이인데 여기 와서 벌써 불교 활동을 하고 이 믿음을 심고 있는 거예요. 이 믿음이 잘 심어지도록 해주는 건 스님들과 부모님들이에요. 그래서 흔들림이 없이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일러주는 거, 그러면 어린이들은 분명히 훌륭한 사람이 돼요. 분명히. 왜냐하면 지혜로운 길을 스님들이 가라는 대로, 부모님이 가라는 대로 갈 거기 때문에. 근데 부모님이 좀 문제가 또 있을 수 있어요. 욕심을 가지고 아이를 대했을 때는 그 아이의 인생을 다 망가뜨려 버리는 거예요. ? 욕심을 가지고 부모님이 아이에게 얘기를 하면 아이가 말을 거부해요. 왜냐하면 아이들은 마음이 맑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그 욕심스러운 말은 부담스러워서 부모를 계속 피해 다닙니다. 부모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그러면 아이를 진정한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려면 불심으로, 부처님 마음으로, -때가 없는 부처님 마음은 무구(無垢)라고 그랬어요.- 때가 없는 마음으로, 지혜롭고 자비롭게 그 말을 우리 어린이들에게 해줬을 때는, 아이들이 마음이 맑기 때문에 어머니를 존경하고 아버지를 존경하는 그런 효심이 일어나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공부도 잘하고 상도 타오고 자기 꿈을 발견하고 꿈을 키우게 되는 겁니다. 어린이들 알아들었어요? 박수 한번 쳐볼까요? 바로 이거예요. 그 말을 알아듣고 공감하고 그거를 내 습관으로 가져왔을 때 우리는 씨앗이 벌써 심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가장 인간이 시간을 실속 있게 쓸 수 있는 그 방법, 그거는 복 짓는 생활을 하는 겁니다. 복 짓는 생활을 해야 됩니다. 복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기회가 주어져도, 우리가 공부 1등 한다고 해서, 그 아이가 꼭 서울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성공하지 않습니다. 서울대학을 안 나와도, 대학을 안 나오고 대학 문 앞에도 안 가도 복만 있으면 그 사람은 성공하게 돼 있어요. 복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나의 꿈을 성취하고 나의 꿈을 발견하고 성공할 수 있는 게 복이라고 그랬는데, 복은 건강 복도 있고, 학복도, 공부 배우는 복도 있고 아내를 만나는 복도 있고, 또 우리가 친구를 만나는 복도 있고, 좋은 스승을 만나는 복도 있고, 직장 복도 있고, 수많은 복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근데 그 복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거 없어요. ? 그릇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기회가 주어져도 우리는 항상 실패를 거듭하게 됩니다.

 

      그럼 복이 되는 생활은 어떤 생활이냐. 원망하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돼요. 우리는 항상 원망하죠. 특히 우리 어린이들, “엄마 나 왜 세상에 낳았어? 나를 왜 낳았어요?” 어머니가 돈 달라고 해서 안 줄 때, 게임기 사달라고 했을 때 우리 어린이들이 종종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요. 그것만큼 어리석은 게 없어요. 우리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를 선택했어요.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를 선택해서 엄마 뱃속에 들어가 가지고 엄마가 너무 힘들게 배 아프게 불안하게, 더운데 배가 이렇게 불러가지고 숨도 쉬기 어렵고, 또 애기가 놀 때 너무 아팠대요. 그렇게 고생하며 애기를 세상에 태어나게 해줬는데 그러면 얼마나 고마워해야돼요. 고마워 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크게 한번 말해보세요. 우리 어린이들은 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우리 어머니들도 아버지들도 부모님이 계시죠. 고마워해 줘야 돼요. 내 아이만 귀중한 것이 아니라, 내 아이가 잘 되기 위해서는 부모님께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분명히 고마운 마음을 가졌을 때 우리 아이는 그것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왜냐하면 아리아식에 그게 담겨 있기 때문에, 특히 어렸을 때 부모가 그렇게 하시는 거를 보면 아이는 분명히 보게 되는데, 우리가 안 되는 집안에는 가보면, 시어머니 원망하고,

 

       친정 아버지 원망하고. 돈 많이 안 줬다고 친정 아버지한테 화내고. 그래도 아들한테 어떡하면 엄마 아버지는 조금이라도 돈을 더 주고 싶어가지고 몰래 몰래 건내기도 하고요. 부모님 원망하면 내가 재산을 수십억을 받아도 내가 가지지 못해요. 그릇이 깨집니다. 제일 나쁜 버릇이 부모를 원망하는 거다. 우리 어린이들은 다 알아들었죠. 부모님 원망하면 안 돼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부모님께 어떻게 해야 돼요?

 

      합장해보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하고는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그렇게 인사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할 사람 크게 손 들어보세요.

 

       부모에게 잘하는 거 이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내가 부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면 원망하는 마음이 절대 없습니다. 절대 누구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늘 원망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 항상 복이 보물이 되어서 창고에 소복소복 쌓여요. 제가 살아보니 그렇더라고요. 그냥 소복소복 쌓이는 소리가 들려요. 진관사가 복이 쌓이는 소리가 들려요. ? 좋은 사람들이 제 옆에 너무 많이 계시고, 스님들이 그렇게 계시고, 우리 신도님들이 그렇게 계시고 외국분들이 그렇게 또 오시고.

 

      그래서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복이 큰 등불이 되는 거예요. 또 복이 큰 창고가 되는 거예요. 또 복이 나의 부모님처럼 항상 나를 보호해줘요. 이해가 가지요. 공감이 되나요? 그래서 항상 나의 등불이 되고, 나의 친구가 되고, 나의 부모님처럼 복이 항상 옆에 따라다녀서 내가 즐거운 일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주고, 시간을 주고, 또는 능력을 주고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복이 없으면 어떻게 해요? 등불이 꺼져서 깜깜해가지고 한 치의 앞을 몰라서 불안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원망하는 마음을 절대 가지지 말자. 어떻게 해야 된다? 늘 감사하고 모든 사람들을 고마워해야 돼요. 그렇게 하는데 제일 중요한 건 부모님께 그런 마음을 가져야 된다. 그래서 오늘 법문을 들으시는 분들은 자식들에게 또는 아내에게 또는 남편에게 아침 인사를 어떻게 한다?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그러는데 그거는 상대에게 그렇게 하잖아요. 우리가 아침에 제일 먼저 하는 게 뭐예요? 양치질이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양치질하죠. 제일 좋은 습관이에요. 아침에 입안에 세균이 가득 고여 있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양치질을 하면 저는 거울을 보고 양치질을 하거든요. 양치질하면서 내가 알게 모르게 살았던 그 입안에 세균처럼 다 버리는 거예요, 마음의 때를. 그러면서 눈을 거울에 대고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법해스님,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법해스님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를 한 스무 번 해요. 저 양치질 아침에 오래 해요. 잇몸까지 이렇게 다 잇몸을 막 하면 잇몸이 건강해지니까. 그러면서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그러면 스스로 내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요. 그래서 제가 거울에 제 모습을 보고 너무 반가워합니다. 진정한 나를 만나는 시간이에요. 

      양치질을 하고 그다음에 만나는 사람 누구예요? 부모님. 그럼 부모님 보고는 뭐라고 해야 되겠어요.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아빠가 술 잔뜩 먹고 피곤해서 안 일어나면 아빠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라고 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할 거죠. 약속하는 의미에서 박수 한 번 쳐볼까요? 남편.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아내.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이 말이 숨 쉬듯이 그렇게 자연스러워야 돼요. 진관사가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기도를 한 지 벌써 5년 정도 됐어요. 그러면 이제는 여러분들 마음속에 또 행동에서 나타나야합니다. 주지 스님은 또 언제 하는 줄 아세요? 삭발할 때도 해요. 삭발. 거울 보면서 번뇌를 다 버리면서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제가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하니까 제 얼굴이 환해지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언제 또 할 수 있을까요? 화장할 때, 눈 그릴 때도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남자분들은 면도할 때, 또 거울을 보고 헤어 스타일을 고칠 때. 항상 내가 부처님이라는 것을 깊이 믿어야 돼요. 그렇게 믿으면 나무를 깊이 뿌리를 내리게 해서 거름을 덮는 거와 똑같아요. 그걸 믿고 행동을 하는 순간 큰 자량이 되는 거예요.

 

      두 번째는 또 뭐냐. 항상 만족할 줄 알아야 돼요. 만족할 줄을 몰라요. 지금 여러분들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내가 부모님을 선택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어요. 큰 복의 그릇을 만들려면 항상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하면서 부모님 말씀을 듣고 우리 부모님들은 자식을 믿어줘야 돼요. 부모님들이 욕심 사나워 가지고 자식을 믿지 않고 가만 두지 않고 너무 불편하게 해줘요. 사실 우리 어머니도 그랬어요. 나 그래서 출가를 했는지도 몰라요. “대학을 가서 어떤 사람이 되고매일 그 말을 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나 이렇게 출가을 해버렸으니까 좀 어머니가 섭섭하셨죠.

      제게 회주스님께서 많이 잘하고 있어근데 내 자신을 못 믿는 거예요. “아니에요. 부담스러워요.” 이  렇게 제가 얘기를 하거든요. 스님인 저도 저를 만족하지 못하는 거예요. 지족(知足). 만족할 줄 아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고 가장 큰 복이다.

 

      첫 번째는 원망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만족할 줄 안다. 항상 만족할 줄 알면 우리가 번뇌가 없어져요. 생각이 번거롭지 않아져요. 그래서 만족할 줄 안다.

      그 다음 세 번째는 항상 현재를 산다. 지금 이순간, 아까 얘기했잖아요. 꽃이 펴서 난리인데, 오지 않는 겨울에 눈이 오면 좋겠네요.” 이런 사람들이 있다니까요. 그 사람은 만족할 줄도 모르고, 지금 현재의 시간을 유용하게 쓸 줄도 모르는 사람이에요. 우리 어린이들은 엄마 왜 우리는 부자가 아니에요.” 이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 그렇게 말 안 했죠? 우리 친구들은 그렇게 근기가 출중해요.

 

      지금 이 순간. 불교는 현재를 아주 중요시합니다. 100년 뒤도 현재고 바로 지금도 현재고 앞으로 뒤도 현재예요. 현재를 중요시하는 종교가 불교다. 현재 지금. 지금 이 순간에 내가 부처님 같은 마음을 쓰고, 부처님 같은 생각을 하고, 부처님 같은 행동을 하고, 부처님 눈으로 세상을 봤을 때 나는 가장 행복하고 가장 지혜롭고 가장 자비로울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여덟 가지가 있는데, 5개는 다음 달에 말씀드릴게요.

 

      다 같이 한번 합장해보시고 허리를 반듯하게 펴보세요. 허리를 반듯하게 펴시고 눈을 살짝 감아보세요. 눈을 살짝 감고 내가 편안하게 척추를 반듯하게 해보세요. 눈을 감고 스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봅니다. 호흡을 크게 한번 들이쉬고 내쉬고. 호흡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고. 한 번 더 크게 들으쉬고 내쉬고. 이제 다 같이 스님의 말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스님이 여러분들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기도를 드리고 다 같이 합송할 때는 다 같이 합송하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이시어.

부처님의 아들 딸들이 마음의 정원 진관사 함월당에 모여 대중법회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배운 법문을 가슴 깊이 새겨, 복을 짓고 공덕을 짓는 습관을 익히고, 밝고 맑은 마음으로 지혜롭고 자비로운 불자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동안 어리석음으로 행복하지 못했던 습관은 버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믿고 배워, 저도 부처님처럼 깨끗한 마음으로 좋은 행동이 습관이 되어 꿈을 발견하고 꿈을 성취하여 인류의 밝은 등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이시어.

인과응보는 틀림없는 진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가슴에 새겨봅니다.

 

다 같이 스님이 하는 말을 눈을 감고 따라 해보겠습니다.

 

항상 복이 되고, 공덕이 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남을 원망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매일 부모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을 지금 이 순간 현재 이 시간 소중하게 여기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마음을 먹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지난 과거에 마음을 두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고, 오직 지금을 소중히 여기고, 부처님처럼 부처님 마음으로 모두에게 감사하고, 부처님처럼 자비롭게 부처님처럼 생각하고, 부처님처럼 말하고, 부처님처럼 행동하는 참다운 불자가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따라하시고 그냥 가만히 눈을 감고 듣습니다.

 

진리에 능하고 만물에 인자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이시어.

저희들이 진관사 마음의 정원에서 항상 바른 마음으로 삼보를 믿고 따르며, 우리는 모두 부처님의 불성을 갖춘 존엄한 생명이며, 진정한 법의 형제라는 법연에 눈을 뜨고,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며, 마음을 닦고, 공양하고, 예배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공덕을 짓고, 언제나 자애로운 미소로 새 법을 익혀, 물러남이 없이 정진하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어린이 불자와 청년 불자는 늘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품에 안겨 부처님 마음으로 인류의 큰 일꾼이 되도록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자비의 보살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마하반야바라밀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