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소식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2019-05-12

불기 2563년(2019년) 5월 12일,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이 성대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진리를 바로 아시는 분이시니 세간해이시며하늘과 사람의 스승이 되셨으니 천인사이시며, 어둠속에 방황하는 중생에게

     바른 길을 보여주시니 삼계의 도사이시며 모든 생명을 자비로 굽어 살피시니 사생의 자비로우신 어버이십니다.

     부처님의 탄생은 그대로 생명과 평화의 존귀함을 일깨워주시는 가르침이십니다.

   ​ 세상의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바로 꽃비 내리는 화장세계요 불국세계요 서방정토임을

    먼저 탄생으로 보여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모든 중생들은 눈앞의 욕심에 눈이 어두워지고,

    ​당장 듣기 좋은 유혹에 귀를 기울이며, 갈등과 분열과 아집의 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소비하는 것이 행복인 줄 착각하며 영혼이 피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너와 내가 따로 없는 이웃이며 도반들입니다. 부처님은 자비 속에서 모두를 용서하고 이해하며 

    상생하는 대승적 화해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 진관사 사부대중 모든 이들은 매일 매일이 부처님 오신 날인 것처럼 새롭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귀의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올 해 부처님 오신 날은 각자 자신을 돌아보면서 부처님 오신 참뜻을 진지하게 새겨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부처님 탄생에 깃든 생명과 평화에 고귀한 가르침을 되새기는 날이 되기를 간곡히 서원드리며.

    ​오늘 이 공덕이 일체 모든 중생에게 회향되어 다함께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축원드립니다.

    당신은 모두 부처님이십니다.  

 

 

 

- 주지 계호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