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소식

음력 4월 1일 신중기도 입재 2019-05-05

      어제(5월 4일)는 연등행렬이 있었습니다.

      힘드셨을텐데도, 오늘 신중기도 입재를 위해 많은 분들이 진관사 대웅전과 도량을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오늘은 예쁘게 장식된 아기부처님의 관불을 처음 시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의 관불공덕(灌佛功德)

 

여래강생시(如來降生時) 여래께서 태어나실 때

구룡토수(九龍吐水) 아홉룡이 물을 뿌려

목욕전신(沐浴全身) 온 몸을 씻겨 드리니

아금청정수(我今淸淨水) 저희들도 이 맑고 깨끗한 물로

관욕금신(灌浴金身) 금신을 목욕시켜 드립니다.

아금관욕동자불(我今灌浴童子佛) 제가 이제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오니

정지공덕장업취(正智功德莊嚴聚) 바른 지혜와 공덕을 모아 장엄하고

오탁중생명이구(五濁衆生命離垢) 오탁중생들은 더러운 때를 씻고

당증여래정법신(當證如來淨法身) 여래의 깨끗한 법신을 증득케하옵소서.

- 욕상공덕경(浴像功德經)관불게

 

 

 

   주지스님께서는 신중기도 법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         은혜를 아는 깨끗한 믿음으로 남에게 베풀면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나 그가 있는 곳 어디라도 그림자처럼

        복된 갚음이 따르리니 인색한 마음을 버리고 조건 없는 깨끗한 베품을 실천하라.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나

        기쁨은 항상 거기에 있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이웃을 살피고 배려하고 작은 실천과 나눔을 통하여 참된 공덕을 쌓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공덕이 쌓이면 지혜가 생기고, 지혜가 생기면 자비롭고, 자비로우면 지혜와 자비가 함께하는 부처님 되는 거예요.

     ​아는 것은 행하는 것보다 못하다고 했습니다. 행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