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법문

[졸업식]1월 18일 불교대학, 불교대학원 졸업식 법문 2020-01-18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개근상, 정근상 수상한 분들도 정말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들 봉사도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 불교대학, 불교대학원 졸업생 여러분께 큰 박수 한번 보내주세요. 오늘 졸업생 숫자도 많지만, 저희는 10배를 해서 23명이면 230명이고 27명이면 270명이라고 할 겁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졸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경을 배운다는 건 부처님을 친견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항상 말씀드리는데, 경이 타종교에 비해서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팔만대장경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부처님께서 21년간 설하신 금강경을 수행하고 정진하고 수지 독송하셨을 겁니다.

 

    경전에는 가르침, 진리, 부처님의 체취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경전을 보고 읽는다는 것은 부처님의 법문을 듣는 것이고, 부처님의 경전내용을 곰곰이 생각한다는 것은 내가 부처님에 대해 사유하고, 생각을 해서 내가 바로 그 사상을 소화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경전을 보고 배우면서 읽음으로써 부처님과 똑같은 분이 되셔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수지독송이란 말을 많이 합니다. 신해행증이란 말도 많이 하는데, 경전을 보면 내가 바로 반야사상, 지혜의 공사상이거든요, 거기서 지혜를 배우면서, 지혜를 실천하면서, 보고 배우고 익히면서 항상 부처님처럼 생활하는 그대로 부처님이신 거예요.

  

   

 <마음의 정원 진관사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부처님처럼 보고, 부처님처럼 생각하고, 부처님처럼 말하고, 부처님처럼 행동하겠습니다.>

올 해의 과제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실천해주시면서 다 같이 합장해주세요.

 

따라해 주세요.

 

엎드려 바라옵건데

저는 세세생생에 어느 곳에서나

눈으로는 언제나 이 경전을 보고

귀로는 언제나 이 경전을 듣고

입으로는 언제나 이 경전을 외우고

손으로는 언제나 이 경전을 사경하고

마음속으로는 언제나 이 경전 뜻을 이해하면서

부디 어느 생 어느 곳에서나 모든 성현들을 친견하고

모든 중생이 다함께 보리도량으로 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날마다 좋은 날입니다 

  

봄에는 꽃피고

가을에는 달이 밝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불고

겨울에는 눈 내리고

쓸데없는 생각만 마음에 두지 않는다면 언제나 한결같은 좋은 시절일세. 

  

무문선사의 말씀입니다.

 

여러분 다같이 부처님 되십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