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법문

[국행수륙재] 10월 8일 국행수륙재 5재 법문 2023-10-08

         네, 반갑습니다.

 

        국행수륙재라고 해서 왜 국행이 붙었는가 한번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이제 좀 공부를 해봤죠. 1397년에 이성계가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서 이 진관사에서 처음으로 수륙재를 봉행했다는 겁니다. 625년 전이죠.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렇습니다. 우리가 왜 수륙재를 지내야 되는가. 수륙재는 물에 사는 중생, 육지에 사는 중생들, 그 영혼을 달래주고 천도하는 의식이죠. 그런데 지구상에서 1년에 이 중생들이 몇 명이 죽는가. 깜짝 놀랐습니다, 찾아보고는. 600억이나 되는 동물들이 죽습니다. , 돼지부터 해서, 가장 많이 죽는 중생은 닭입니다. 1년에 500억 마리가 죽습니다. 동물들하고 우리하고 어떤 면에서 차이가 없어요. 동물들도 기억할 줄 알고, 생각할 줄 알고, 아파할 줄 알아요. 감정이 있어요. 똑같은 마음을 가진 존재라는 겁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죽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 봤습니다. 그 얘기를 좀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왜 죽어야 하는지. 많은 생명이 죽을 때에는 거기에는 뭐가 있느냐는 겁니다. 바로 인간의 무지가 있습니다. 부처님의 깨달음 내용이 12연기(十二緣起)인데, 그 연기법에 보면 무명(無明((명색(名色육입(六入((((((노사(老死). 무명은 무지를 이야기하는데, 무명으로부터 결국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겁니다. 수많은 생명이 죽는 것은 이 무명, 무지에 의해서 죽는다는 겁니다. 인간의 무지에 의해 가지고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있는 거죠.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죠. 유럽 쪽이나 미국 쪽에 산불이 난다든지 홍수가 난다든지 이런 게 기후 변화에서 오는 이 동물의 죽음과 상호 관계가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학자들이 다른 고기는 그러더라도 소고기만은 먹지 않으면 지구 온도 1도는 낮출 수가 있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예요. 자동차 한 대가 탄소를 발생하는 것은 소 4마리하고 같이 맞먹습니다. 지구상에 있는 차보다는 소가 더 많다는 겁니다. 소가 방귀 뀌고 하품하고 전부 다 탄소입니다. 그런데 그 동물을 맛으로 먹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고기 1kg를 얻기 위해서는 곡물 4kg를 소에게 먹여야 돼요. 이런 것은 전부 다 무지에서 오는 겁니다. 이런 이야기는 여러분들이 다 들었으리라 보고요.

        무지, 무명이 얼마나 많은 생명을 죽이는가에 대해서 역사적인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죠. 혹시 <오펜하이머> 영화를 보신 분 계시죠? 그 사건은 여러 가지 시각에서 볼 수 있지만은, 불교적인 시각에서 보면은 무명, 무지에서 일어난 비극입니다. 1938년도에 독일 과학자가 원자를 쪼개니까 엄청난 에너지가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1939년도 2차 대전이 발발을 하죠. 그리고 유대계 독일 과학자들이 미국으로 망명합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 이름으로 편지를 쓰죠. 트루먼대통령에게. 히틀러가 원자폭탄을 먼저 만들면 안 된다는 거죠. 수많은 사람이 희생될 거니까, 미국에서 먼저 만들어야 된다고 탄원서를 넣는 거죠. 그런데 미국 정부는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국 정보부에 정보를 제공했죠. 그래서 원자폭탄을 만들기로 한 겁니다. 오펜하이머가 책임자고 많은 과학자들을 규합해서 3주 만에 폭탄을 만들어내죠. 히로시마하고 나가사키에 폭탄이 투하됨으로 해서 약 30만 명이 한 번에 죽었습니다. 근데 이건 어디서 비롯됐습니까? 히틀러는 600만 명을 죽였습니다. 유대인들을. 무지에서 기인하는 거죠. 무명이 있다는 것은 결국 죽음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이 수륙재를 왜 하겠습니까? 무지에서 벗어나야 되겠죠. 많은 생명에 대해서 우리가 이렇게 재를 올리고, 극락왕생을 빌고 이렇게 하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이 무명을 없애는 데 주력을 해야 됩니다. 그렇게 봅니다.

 

       능가경에 보면은 이런 얘기가 있죠. 시비라는 왕이 있는데, 이 왕이 보시하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인드라 신, 신들의 왕인 인드라 신이 한번 시험을 해봐야겠다, 그러고는 이제 비둘기로 매한테 쫓기는 연기를 하죠. 왕에게 가서 제 목숨을 살려주십시오. 저 매가 저를 죽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시비왕이 비둘기를 감싸주죠. “그거 내 먹이니까 내달라.” “그러면 이 비둘기 먹이만큼 내가 고기를 주겠다.” 그러니까 매가 하는 말이 나는 따뜻한 피와 살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왕이 그러면은 내 허벅지를 베어주겠다.” 허벅지를 베어주겠다 하니까 허벅지 고기는 따뜻한 피와 살이죠. 근데 그걸 가져와서 저울에다 달아라.” 그래서 비둘기를 올려놓고 허벅지를 살을 베어서 올렸는데 부피를 보면은 허벅지 살이 더 많은데 비둘기가 더 무겁더라는 거죠. 왕이 그걸 알고 자기 몸을 올려놓습니다. 비둘기와 왕의 몸무게가 똑같은 겁니다. 이건 뭘 이야기 하는 겁니까? 생명은 평등하다는 거죠. 동일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왕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비둘기를 놓아주라. 내 몸을 너에게 주겠다.” 능가경에 나오는 이야기예요. 부처님께서 능가경에서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고기를 먹지 말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중생의 고기를 먹으면서 중생을 구제한다는 말이 말이 되느냐 하는 거죠. 안 된다는 거예요. 고기를 즐겨 먹게 되면은 꿈자리가 시끄럽고 두려움과 불안에 떨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보로 사자나 호랑이나 고양이나 살쾡이 같은 그런 과보를 받는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먹지마라, 중생을 위해서.’ 이렇게 얘기하죠. 요즘 안 먹고는 못 배기죠, 그렇죠. 좀 줄이세요. 정말이에요.

        저 고기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한 번은 2003년도에 라다크에 가게 됐었어요. 청전스님하고 같이 가다가 랑둠곰빠, 처음으로 이제 절을 만나게 돼서 갔는데, 그날이 하필이면 티베트 역으로 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이에요. 근데 거기에 신도들은 전부 다 유목민들입니다. 그래서 유목민들이 스님에게 공양 올리는 게 있었는데, 뭘 하나 주길래 한번 먹어보래요. 유목민들이 우리한테 공양 올렸대요. 근데 딱 씹으니까 명태 맛이 나는데, 이게 뭐냐고. 한번 씹어봤어요. 그러니까 야크고기를 말린 것이다. 저는 평생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입에 들어가는 걸 빼고는 다 거부했습니다. 그렇게들 얘기해요. “스님은 고기를 안 먹으면 체력을 어떻게 유지합니까?” “고기를 안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러면 코끼리는 풀만 먹었는데 힘이 왜 그리 세죠?” 제가 그렇게 반문을 합니다. 그래서 절에는 항상 콩자반이라든지 콩나물이라든지 두부가 늘 올라옵니다.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때때로 국수를 먹게 되죠. 단백질 섭취입니다. 스님들이 왜 그렇게 했을까요?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중생에 대한 자비심이고, 생명의 근원에 대한 통찰력입니다. 지구상의 수많은 과학자들 천재들이 그렇게 많은데 왜 고기 먹는 것을 제지 못 했을까요? 무지 때문입니다. 무명 때문에 그런 겁니다.

 

        가장 안타까운 중생 중에 하나는 뭐가 있겠습니까? 아귀가 있죠. 제가 아귀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하고, 회향 공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다음에 이제 이 공동체 대한 얘기를 좀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수륙재를 지내는 것 자체가 하나의 공동체를 얘기 하는 겁니다. 공동체의 가치를 구현하는 일이에요. 여러분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빨리 경전의 주석서에 보면은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한 사냥꾼이 사슴을 잡아서 사슴의 뒷다리를 잘라서 불에 구워 먹습니다. 근데 목이 몹시 말라. 집안에 물을 아무리 찾아도 물이 없으니까, 절에 가면 늘 절에는 스님들 물을 비치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쫓아 내려갔습니다. 근데 그 많은 주전자에 물을 따라도 물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 거예요. 화가 나서 스님들을 막 욕을 욕을 하고 있는데, 노스님이 나오더니 막 그 사냥꾼의 얼굴을 보고 물을 마시고 싶으냐” “그렇습니다.” 그냥 주전자를 딱 따르니까 물이 나오는 거예요. 그 청년이 물을 마셨습니다. 그래 스님께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네 얼굴을 보니까 아귀로 좀 바뀌어가고 있네.” 사냥꾼은 사냥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결혼하고 처자식이 생기니까 사냥을 더 많이 했던 겁니다. 그러면서 많은 생명을 죽이게 되고, 아귀로 바뀌어가고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스님의 말씀을 듣고 출가를 하게 됩니다. 출가수행을 하게 되면서 , 생명을 많이 죽였으면 지옥에 갈 건데 지옥의 불이 그렇게 무서울까?” 이런 생각을 해서 스승한테 이 얘기를 합니다. “지옥의 불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 이렇게 얘기를 하십니다. “그러면 장작을 물에 적셔서 절 마당 위에 쌓아두어라. 내가 지옥불을 가져오겠다.” 그리고 스님께서 앉아 선정에 들어가서 지옥에 가서 조그마한 불씨를 하나 가져옵니다. 가져 와서는 제자 앞에서 산더미같이 쌓은 물에 적신 장작불에 불씨를 떨어뜨리죠. 떨어뜨리는 순간 재로 바뀌어버리는 겁니다. 제자가 깜짝 놀랍니다. 그러고는 이제 더 열심히 수행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이 아귀이라는 것은 욕망의 표현이에요. 우리는 수많은 아귀들이 있는데, 스님들이 발우공양하고 난 뒤에 그 청수물을 먹을 수가 있어요. 거의 물을 못 마십니다. 물을 마시면 전부 불로 화해서 물을 마실 수가 없어요. 물이 다 말라버리거나 이런 증상이 생기죠. 불쌍한 중생이에요. 이 아귀라는 중생을 구제를 해야 되겠죠. 가장 굶주리는 중생이에요. 대표적인 중생을 얘기하면은 그런 얘기죠.

        우리가 수륙재를 지내서 이런 중생들을 구제하는데 회향하는 그 공덕은 어떨까. 회향에 대한 얘기를 해드리죠. 공덕이라고 하는 거는 훌륭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원인이란 뜻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모여서 수륙재를 지내는 거는 여러분의 공덕을 짓는 건데, 이것을 회향을 해야 되겠죠.

       제가 서울에 살 때가 있었습니다. 80년대 초에 종운이라는 스님하고 조계사를 가게 됐습니다. 그때는 거기 살았었어요. 개운사 안에 중앙승가대학이라고 있었습니다. 강원을 졸업하고 이제 입학을 해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래서 조계사에 가게 돼서 종운이라는 스님하고 같이 이제 도반으로 가게 됐는데, 웬 처녀가 종운 스님에게 물건을 보시를 했어요. 스님은 딱 물건을 받자마자 그 처녀의 옷자락을 딱 잡았습니다. 잡고 붙들고는 그 앞에 있는 다방에 데리고 가서 물건을 다 끄집어 내놓고 이걸 왜 주느냐고 물어보는 거죠. 근데 이 처녀의 모습이 범상치 않았습니다. 키는 작고 등이 굽었습니다. 곱사등을 갖고 있었죠. 근데 얼굴은 미소를 짓고 빛나고 있었어요. 그 연유를 물어봅니다. 왜 이것을 주느냐. “스님 저는 일주일에 두 차례 조계사 가는 날을 정해서 어느 누구에게나 보시를 행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낙담을 하고, 자기 여동생에게는 편지도 오고 선물도 주고받고 애인하고 그러는데 그런 걸 보면서 자살 기도를 두 번이나 하고 죽지 못해서 이러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길을 가는데 인생에 살 만한 어떤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가니까 거기 휩쓸려 간 곳이 조계사예요. 그런데 토요일인데 법당에서 청년들의 법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하염없이 거기에 그냥 법당 밖에서 계단에 앉아서 듣게 됐습니다. 법사 스님이 뭐라고 이야기하냐면, “보시를 하라.” 그 법문을 듣고 이분이 결심했대요. 일주일에 두 번 부처님께 보시를 하겠다. 근데 이분은 만드는 재주가 있어서 물건을 만들어서 보시를 하는데, “내가 이렇게 정성들여서 내가 왜 보시를 하지.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창피스럽기도 하고.” 그러다 참고, 스님 말씀에 따라서 계속 보시를 하다가, 3개월쯤 지나서야 비로소 이런 깨달음이 왔다는 겁니다. ‘내가 보시를 하는 것은 본인이 모든 사람들은 다 받아서 이루어진 존재다. 우리는 부모의 은혜를 입고 동식물의 음식을 먹고 공기한테 다 받아서 이루신 존재이기 때문에, 부처님 말씀이니까 베푸는 게 아니라, 당연히 내가 받아서 이룬 존재 그러면 나도 남에게 베푸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는 깨달음이 왔다는 거죠. 큰 기쁨이 생기기 시작한 거죠. ‘내 몸의 장애가 아니라 이런 사실을 모르는 것이 장애다하고 생각을 했던 겁니다. 그리고는 내가 물건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이것을 남에게 베풀자. 그러고는 이제 인생을 바꾸게 됐습니다. 보시한다는 건 회향한다는 거에요, 얘기하자면. 그래서 이분은 파랑새라는 익명으로 글도 쓰고, 조계사에서 청소년 상담도 하고, 그러다가 나병 환자촌에 청년들하고 같이 봉사하러 갔을 때 손이 뭉뚱뭉뚱한 나병 환자들이 그냥 고맙다고 그 밥풀 묻은 데 콜라를 따라주는데 아무도 청년들은 받지를 않더라는 거에요. 자기는 받아서 마시고, 같이 포옹도 하고. 아무렇지도 않았대요. 본인은 생명이라는 것은 받아서 이룬 존재이기 때문에 남에게 베풀어야 된다. 여러분들 태어나고 지금까지 채식만 하시지 않았죠? 고기를 드셨잖아요. 그죠? 저도 어릴 때 먹었습니다. 그러면 미안한 마음도 있어야 될 거고, 생명을 보존했으니까 고마운 마음이 있으면 회향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받았으면은 주는 것이 있어야 되는데, 받기만 하고 주지 않으면은 이기적인 것이죠. 그렇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모인 거 아니에요.

          그러면 회향은 어떤 뜻이 있는가. 회쟁론에 보면, 용수보살의 저술이에요. 일단의 장사치라 그럴까, 옛날에는 장사를 하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다닙니다. 도적 떼들의 습격도 있고 하니까. 근데 그중에서 이제 장사를 하기 위해서 쭉 가다 보니까 발가벗은 여자애가 추위에 발발발발 떨고 있는 거죠. 그래서 한 상인이 갔어. “내 옷을 줄까?” 이러니까 여자아이가 하는 얘기가 그 옷을 저한테 준다고 해서 저는 입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네가 옷을 입을 수 있느냐했더니 이렇게 얘기합니다. 요 밑에 가면 절이 있으니까 옷감을 스님에게 사정 이야기하고 맡기면은 제가 옷을 입을 수가 있습니다. 알고 보니까 아귀예요. 여자 아귀예요. 그래서 추위에 발발 떨고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상인들이 그걸 보고 절에 가서 옷감을 내놓고 이 아귀에 대한, 여자 아귀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스님이 알았다고. 보시를 하고 얼마 있어서 아귀가 다시 나타나서 옷을 입고 너무 고맙다고. 이게 회향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남에게 베풀어야 되는 것이죠.

 

        삼처회향(三處廻向)은 해야 되지 않습니까? 일체중생들에게 우리가 은혜를 입었으니까 다시 돌리는 회향을 해야 될 것이고,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생사가 없는 도리를 가르쳐주시니까, 부처님께 회향을 해야되겠고, 또 하나는 우리는 이런 회향하는 목적이 삶과 죽음에서 벗어나서 불사 열반을 얻는 데 있습니다. 이야기하자면. 그래서 완전한 깨달음을 얻는, 완전한 깨달음을 얻어서 무주처열반을 얻는 걸 목적으로 해야 됩니다. 그러면은 깨달음의 회향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수륙재에 동참을 해서 이 모든 생명에게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사용했던 공덕을 베풀 때는 삼처회향이 돼야 되는 거죠. 마지막에는 완전한 깨달음을 얻는 회향이 되어야 됩니다. 그래야만이 무지가 없어지는, 무명이 없어지는 거죠. 이게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을 해보십시오. 소는 36개월 되면은 도살합니다. 그럼 이제 암소는 좀 놨두죠. 새끼를 낳기 때문에. 그래서 새끼를 낳을 능력이 없으면 도살장에 가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소고기를 너무 즐기면은 소로 태어날 과보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요. 소로 태어나면은 36개월 만에 인간의 입으로 들어갑니다. 혹시 여러분 개를 키우고 고양이를 키웁니까? 어느 학자가 이렇게 기고를 해놨어요. 고양이라든지 개의 사료를 이 채식으로 전부 다 사료를 돌리면 1년에 약 76억 마리의 소나 돼지가 살 수가 있다했어요. 놀라운 일이죠. 우리는 좀 자제를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회향을 할 때 이제 삼처회향을 하면서 마지막에는 무지가 깨질 수 있도록, 완전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서원을 하셔야 됩니다. 그것이 바로 공덕을 회향하는 방법입니다, 얘기하자면. 베풀어야 됩니다. 우리는 그냥 사는 존재가 아니에요. 땅에게 베풂을 받고, 공기 베풂을 받고, 저기 나무들에게 베풂을 받죠, 얘기하자면. 그리고 많은 동물과 식물의 베풂을 받아서 이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거예요.

        그래서 회향을 하시고, 또 하나는 또 어떻게 해야 되겠죠? 이렇게 모여서 이렇게 공동체를 형성해야 됩니다. 이것이 바로 생명 죽임이 아니고 생명 살림입니다, 얘기하자면. 수륙재를 지내는 것은 생명 살림의 뜻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권유를 해서 진관사만이 아니라 어느 절에도 수륙재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생명은 인간만의 생명체가 아니라는 얘기죠. 수많은 동물의 종, 식물의 종이 사라지는데 유엔에서 걱정하는 게 생명 다양성에 대한,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 자연이 훼손이 되면 수많은 동물의 종과 식물의 종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럼 인간이 살 수가 없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죠. 같이 더불어서 같이 살아야 되는데. 그렇잖아요. 그래서 이 공동체, 수륙재라는 공동체의 가치를 확실하게 우리가 인식을 해야 되고,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저는 두 눈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입니다.

 

        저는 수륙재 처음 법문을 하고 있고, 어떤 절에 가서 수륙재에 참여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여러분 앞에서 수륙재 법문하게 된 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공부를 조금 했습니다. 같이 이렇게 수륙재에 동참을 하고, 많은 생명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는 것, 이 기후 변화가 앞으로, 딱 이것만 이야기하고 끝내겠습니다.

        탄허스님께서 그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앞으로는 자연 재해가 많이 발생할 것이다. 빙하가 녹아서 일본은 3분의 2가 잠길 것이고, 대한민국의 동쪽에는 한 100리 정도 물에 잠기고, 서쪽에는 한 200리 정도 다시 육지가 올라올 것이다. 중국은 두 쪽 나고, 그리고 전 세계에 수많은 자연재해가 생길 건데, 그나마 대한민국은 자연재해를 가장 적게 피해를 입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은 죽을 것이지만 그나마 대한민국은 낫다는 겁니다. 그래 여러분들이 이제 앞으로 수많은 자연재해가 많이 생기고, 많은 생명체도, 많은 사람이 죽을 겁니다. 그래서 매년 이 진관사의 수륙재, 국행수륙재를 이렇게 하는 거에 대해서 많은 동참을 하시고요. 또 이곳에 누구에게라도 이 생명의 가치를 말씀드리고 같이 동참할 수 있도록, 이 수륙재 그대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동참을 해야 됩니다. 역설을 하셔야 되고요. 이 공동체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를 더 아마 하겠죠. 살생을 하지 마라 하는 건 계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시면 여러분들이 적어도 그걸 하셔야 되지 않을까. 하시고 계실 거라 보기는 하는데 포살을 하셔야 됩니다. 1년에 한 차례 정도는 보살계 수계식을 하시고, 그리고 보름마다 포살 하면 얼마나 좋겠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자비선사는 한 달에 한 번 포살을 꼭 합니다. 포살을 하고 1년에 한 차례 꼭 보살계 수계식을 꼭 하고, 심지어는 유명계까지 합니다.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 불명을 주는 유명계 행사까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수륙재와 연관해서 그런 계율 행사, 포살 행사도 곁들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것이 바로 이제 공동체의 가치를 선양하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여기서 법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