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법문

[신중기도] 9월15일 음력 8월 신중기도 입재 법문 2023-09-15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부분은 <칭찬 여래>입니다. 보현행원품 가운데에 칭찬 여래가 나오죠. 이 칭찬 여래에서 여래라는 단어는 부처님을 말씀하는 겁니다. 그래서 부처님을 찬탄하는 것이 칭찬 여래입니다. 그런데 일체의 모든 삼라만상이 모두 부처님입니다. 그러면 일체 삼라만상이 모두가 부처님이니까 우리는 일체 삼라만상을 다 칭찬하고 찬탄해야만 되겠죠. 왜 그러면 이렇게 일체의 모든 삼라만상을 우리는 칭찬하고 찬탄해야 하느냐 라고 근원을 따져본다면, 그 근원적인 문제가 바로 우리가 감사한 내용입니다. 왜 감사해야 되느냐. 여러분이 살아가는 인생 자체가 일체 삼라만상 유정 무정 모두의 도움으로 여러분은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구가하는 삶이 되는 겁니다.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항상 마음이 따뜻하고 복 받을 사람입니다. 그런데 불만으로 가득한 사람은 어느 곳에 가든 그 사람은 항상 불만스러워요. 아무리 좋은 일이 있어도 좋은 걸 느끼지 못합니다. 불만스러워해요. 이렇게 불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자기의 인생을 삭막한 인생으로 자초시키는 겁니다. 그러한 자기의 마음가짐을 다른 사람이 대신해줄 수 없어요. 옆 사람이 그러지 말라고 해도 그 사람 마음이 그렇게 돌아가지 않으면 어떻게 대신 해줄 수 없거든요. 티베트가 전 세계적으로 행복 지수가 굉장히 높은 나라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행복 지수가 높은 나라라고 해요. 그 티베트를 직접 한번 가보니까 사는 게 아주 열악합니다. 어느 정도로 열악하냐면, 날씨가 계속 좋지 않고 춥고 기후가 좋지 않아서 거기서 농사가 지어지는 것은 보리밖에 없답니다. 보리는 농사가 잘되는데 다른 어떤 곡식이나 이런 쌀이나 이런 종류는 전부 다 수입을 해서 갖다 먹어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고원지대라서 차 같은 것은 생산이 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은 차를 잘 재배를 해서 그것을 우려서 그 차에다가 우유를 타고, 거기다 보리가루를 넣어서 먹는 것이 그 사람들의 주식이에요. 그리고 살아가는 환경도 굉장히 발달되지 못하고 열악해요. 고속도로를 닦는 데 몇 미터 닦는 게도 1년 걸린답니다. 그만큼 기계 기술도 발달되지 못한 상황이죠. 그런데도 거기에 사는 사람은 행복한 거예요. 왜 그러냐. 마음 자체가 행복하기 때문에, 환경이 어떻게 됐든 늘 행복한 겁니다. 그래서 늘 웃고 삽니다.

 

        그래서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아주 중요하죠. 걸을 때는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앉을 때는 앉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먹을 때는 먹을 것이 있어서 감사하고, 이 세상 모두가 감사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그러한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면 우리는 늘 행복하고 불행할 일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극한 정성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 사람에게는 부처님의 가피가 늘 따라붙습니다.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생활은 자기가 자기 자신의 행복을 창조하면서 살아가는 것과 다름이 없어요.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감사한 생활을 하게 되면 부처님의 가피와 축복을 단번에 내가 수용하는 것이 되는 겁니다.
        근데 어떠한 조건에 있든 감사하지 않고 불만만 가지는 사람은 어디다 갖다 놔도, 그야말로 좋은 곳에 갖다 놔도, 좋은 음식이 있어도, 항상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이것은 짜다, 싱겁다, 이거는 뭐다 뭐다이러한 여러 가지 불만을 갖게 되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감사하는 생활을 하게 되면 여러분 자신이 너무 행복해지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이 땅 구석구석에는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가득하게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득하게 실려 있는 부처님의 가피를 우리가 그것을 이제 실상 생명의 공덕이라고 하는데, 그 실상 생명의 공덕이 가득한 것을 우리가 감사함을 느낌으로 인해서 그것이 겉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초하루라서 진관사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오시는 마음속에는 뭐가 있을까요? ‘부처님. 우리 손자도 잘 되게 해주시고, 우리 아들 사업도 잘되게 해주시고, 복도 많이 받고, 뭔가 생각하는 대로 다 소원이 성취되게 해 주십시오.’ 이런 마음이 아마 여러분들 마음 밑바닥에 있어서 오늘 초하루에 이렇게 오셨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러한 부처님의 공덕과 축복을 바로 받을 수 있는 비법이 있습니다. 그 비법이 뭐냐. 바로 칭찬 여래예요. 그래서 오늘 당장 집에 가셔서 아드님을 칭찬해 보세요. 그리고 며느님을 칭찬해 보시고, 남편 되시는 분을 칭찬해 보세요. 남편이 저녁에 퇴근해 오면, ‘왜 술 먹고 왔냐, 뭐가 어쨌냐잔소리 하시지 마시고 항상 칭찬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칭찬해보세요. 손자분들도 너 왜 숙제 안 하고, 공부 안 해. 왜 게임만 하고 앉아 있어.’ 이러지 말고 칭찬으로 그 게임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돌려서 칭찬을 해보세요. 그러면 그렇게 칭찬받은 상대방이 여러분을 기쁘게 해줄까요 아니면 기분 나쁘게 해줄까요? 기쁘게 해주겠죠. 그러면 그 즉시에 여러분은 행복을 받는 겁니다. 이 그 자리에서 부처님의 가피를 받는 방법이 바로 이 칭찬 여래에요. 모든 것을 칭찬하는 마음, 이것은 아주 대단히 거룩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여러분은 굉장히 어렵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남 칭찬하는 거 쉽습니까, 어렵습니까? 칭찬을 하면 돼요.

        그런데 문제는 여러분들 마음에 칭찬하는 것이 쉽지가 않아요. 그죠? 그게 문제입니다. 그게 문제인데, 그 마음을 버리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남을 칭찬하고 다른 사람을 인정해주고 다른 사람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주는데 굉장히 인색해요. 그렇게 인색한 마음 밑바닥에는 뭐가 있느냐 하면은 질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남이 잘 되면 뭐라고 그러죠? 사돈이 논 사면 배가 아프다. 그거는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보는 마음이거든요. 그런데 그러한 마음을 버리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상대방을 칭찬해준다면은 여러분들도 행복하게 될 수가 있다 이 말이죠.

       그래서 이 칭찬하는 데는 세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은 첫째는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해라. 뒤에서 하지 말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구체적으로 해라. ‘니가 이거 이거 이렇게 잘했다.’ 이렇게 고유명사까지 숫자까지 넣어서 구체적으로 칭찬을 하고. 세 번째는 즉각적으로 해라. 그 사람이 잘한 행동을 했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칭찬을 해줘야지, 한참 있다가, 한 달 뒤에 하면 칭찬받는 사람이 전혀 감동을 못 받습니다. 본인도 그 시간이 지난 다음에 칭찬하려면 좀 뻘쭘하고 기분이 그렇죠. 그러니까 상대방이 잘했을 때 그때 바로 즉각적으로 칭찬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칭찬하는 방법을 여러분들이 꼭 지켜서 칭찬을 하시고요. 그렇게 상대방을 칭찬을 하면 여러분들도 항상 상대방이 나를 칭찬해서 기쁘게 해주는 그러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이렇게 살아있는 것이 당연할까요? 절대로 당연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서 움직인다라는 것은 여간 감사한 일이 아니죠. 당장 죽어가는 사람에게 우리가 이제 살아있다라는 것은 전혀 당연하지 않고 무한히 감사한 일입니다. 그다음에 우리가 밥 한 끼 먹는 거 당연한 겁니까? 당연하지 않아요. 밥 한 끼를 못 먹어서 죽어가는 사람에게는 이 밥 한 끼가 정말 놀랄 만큼 감사한 일입니다. 여러분은 일주일, 열흘 이렇게 안 굶어보셨겠죠? 3일 굶어서 도둑질 안 하는 사람이 없다 그럽니다. 그만큼 먹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먹거리를 대하고 먹고 하면서도 그 먹는 음식에 대해서도 감사할 줄 알아야 하고, 그 음식이 오는 과정, 농사 지은 사람이 있고 채소를 가꾸는 사람이 있고 또 그 먹거리를 가져다가 중간 중간에 연결해 주는 그러한 장사하시는 분들이라든가 이런 것이 전부 다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마트에 가면은 여러분 원하는 게 다 있잖아요. 여러분이 먹고 싶은 걸 다 구입할 수 있는 것이 그런 분들이 다 계시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먹을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두 눈을 가지고 볼 수 있다는 거 이거 당연한 걸까요? 당연하지 않습니다. 눈을 잃을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는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이것은 정말 기가 막힌 행복입니다. 만약 여기 여러분이 눈을 뜨고 살다가 만약 갑자기 눈을 잃게 되면 그 사람의 삶은 완전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를 만큼 당황하겠죠. 그래서 우리가 입을 옷이 있다는 거, 여러분들이 이렇게 법문 듣고 돌아갈 집이 있다는 거, 또 먹을 것이 있다는 거, 또 여러분이 갈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거, 또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거, 나를 위해서 잔소리해 주는 어머니가 계시다는 거, 정말 믿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거, 이 모든 것들이 당연한 게 아닙니다. 정말 모든 것이 너무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그뿐만이 아니에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전혀 당연하지 않기 때문에, 그 하나하나에 우리가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면, 여러분들의 삶은 지금부터 당연한 것이 아니라 기적적인 놀라운 그러한 삶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늘 감사한 마음을 가졌을 때 우리는 어떤 마음이 일어나냐면 정말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게 모두의 도움이고 하늘의 도움이고 땅의 도움이고 모든 자연의 도움이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죠. 그리고 보현보살님의 이 행운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다른 게 아니에요. 뭐냐 하면 마음의 문을 열고 칭찬 찬탄하고 우주의 모든 것에 감사를 하고 극락을 바깥에서 찾지 말고 감사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면 곳곳이 정토 아닌 데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찬탄을 하게 되면 무량한 공덕이 시공을 초월해서 끝없이 끝없이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감사한 부분은 내가 감사할 수 있는 조건 속에 있을 때에만 감사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조건에 처해 있더라도 그 처해 있는 조건에서 내가 감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감사한다면, 그 행복은 내가 창조적인 아주 좋은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감사야말로 이제 강력한 창조의 동력이 되는 거죠. 주어진 조건이 감사한지 아닌지를 판단할 게 아니라, 주어진 조건 속에서 내가 아주 형편없는 조건 속에 있다 하더라도, 그 주어진 조건 속에서 감사할 일을 발견하고 감사함을 느낀다면, 더 많은 감사함이 나에게 생겨나게 됩니다. 설사 내가 아무것도 없이 빈털터리로 정말 가난하게 산다할지라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땅에 인간으로 태어났다라는 그 자체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 주변에 있는 모든 짐승, 그러니까 소나 돼지나 닭이나 이런 것들을 한번 보십시오. 그리고 요즘 TV에서 동물의 왕국을 해주잖아요. 그 동물이 살아가는 과정을 한번 보면 정말 늘 불안합니다. 사자나 이러한 큰 백수의 왕인 이러한 동물들도 고통이 없을 것 같아도 굉장한 고통이 있고, 그 외에 다른 동물들은 항상 잡혀 먹힐까 봐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겠죠. 조금만 힘이 부족하거나 조금만 어떻게 잘못되면 바로 사자나 큰 동물들이 잡아먹잖아요. 생명이 일각에 달려 있는 겁니다. 그러한 생활을 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동물들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집 안에서 사람들이 키우는 소나 돼지나 닭이나 이런 것들은 어떻게 됩니까? 소를 왜 키우죠? 여러분들이? 잡아먹으려고 키우죠. 그래서 제가 확실히는 모릅니다마는 돼지는 태어나서 6개월 만에 잡힌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6개월 만에 죽어서 여러분들의 식탁에 오르는데, 그 돼지가 언제 자신의 정신과 육체나 물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과 조건이 되겠습니까? 전혀 되질 않아요. 그러니까 한 번 축생에 떨어지면 수없이 수많은 세월을 지나도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부처님 경전을 보면, 까치로 한 번 태어나면 500생을 까치 생활을 하고, 뭔가 새나 이런 걸로 태어나면 500생을 새나 이런 조류로 살아간다는 것이 경전에 더러더러 나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에는 그런 경전을 봤을 때 아무러면 500생 동안이나 그 까치 생활에서 못 벗어날까 생각했는데, 가만히 제가 생각해 보니까 그 까치의 그 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어떤 여건이 전혀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인간은 설사 아무것도 없이 빈 몸으로 지금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힘을 내서 열심히 일하고 생각을 바꾸어서 하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안 나고를 떠나서 인간이라는 부류에 속해 있다는 그 한 가지만으로도 우리는 정말 감사할 일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경제적인 조건이 험악하고 안 좋다 하더라도 여러분들은 감사하고 행복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돈만 많으면 행복하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돈 많은 사람이 더 불행해요. 더 불행한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다는 아니겠지만. 왜냐하면 돈이 많으면 자녀분들이 서로 부모님 돈 좀 뺏어가려고 애를 쓰죠, 그죠? 그런 자제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그러한 돈 많은 거 너무 거기에 탐착하지 마시고, 살아가는 조건에서 전부 다 감사한 것을 여러분들이 창조하고 창출을 한다면 여러분들은 끝없이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항상 감사함을 찾아야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일체의 모든 존재들에게 칭찬 찬탄하는 그러한 마음을 놓아버리지 않아야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오늘 모든 일체 존재들을 칭찬 찬탄하는 그러한 생활을 해야만 됩니다. 그러면 한번 따라해보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칭찬하고 찬탄하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칭찬하고 찬탄하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칭찬하고 찬탄하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여러분들 이렇게 3창을 했으니까, 앞으로는 지금부터, 지금 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부터, 항상 칭찬하고 찬탄하는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됩니다.
        어떤 일본 사람이 물에 대한 연구를 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그 물에게도 칭찬을 하면 그 물이 아주 좋은 결정체를 맺는다 그래요. 근데 물에게도 자꾸 욕을 하고 나쁜 소리를 하면 그 물의 결정체가 어그러진답니다. 그리고 밥을 한 그릇 떠서 놓고 그 밥을 아이고 참 맛있다, 넌 참 밥이 잘 됐구나.” 이렇게 칭찬을 하면 그 밥이 오래도록 유지가 되는데 그 밥을 보고 맛도 없고 너는 그냥 그렇다고 욕을 하면 그 밥이 금방 부패가 돼버린답니다. 그러니까 일체 유정 무정이 전부 다 부처님의 기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일체의 모든 것에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어느 보살님이 아드님이 너무너무 속을 썩이는 거예요. 말도 못해, 그냥 나갔다 하면 일을 쳐서, 남 때리고 뭐 아니면 여자문제로 물어줘야 되고 이건 하루에 한 건씩 일으키다시피 하도 그렇게 애를 먹이니까, 어느 날은 너무너무 속이 상해서, 그 울분이 어떻게 감당이 안 돼서 버스를 타고 한없이, 그냥 목적지도 없이 가다 보니까 조계사 팻말이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그 조계사 앞에 내려서 조계사에 들어가서 아이고 부처님. 저놈 새끼 그냥 딱 죽었으면 좋겠다고 처음에는 그랬대요. 그래서 한참 1시간 정도 절을 하다 생각하니까, “아이고 그래도 죽으면 안 되지, 죽지는 말고 그만 정신을 좀 차리도록 좀 해 주십시오. ” 그런데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그렇게 한 번 갔다 와서 조계사를 한 일주일인가 계속 다닌 모양입니다. 그런데 법당에 가기만 하면 울어요. 왜냐하면 그 아들 생각만 하면 막 속에 울분이 나서 못 견디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법당을 맡은 스님께서 그걸 아마 보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왜 보살님 맨날 오시면 우느냐그러니까 이제 보살님이 그런 이야기를 한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그 스님이 뭐라고 했냐면 노트를 하나 사서 아드님을 칭찬할 일을 하루에 10가지를 쓰라는 거예요. 10가지씩 그래서 100일을 해라. 그러면서 더불어서 기도를 같이 해라. 그래서 이제 처음 노트를 사가지고 칭찬할 일을 쓰려니까 아무것도 없어. 뭘 쓸지 아무리 찾아도 칭찬할 일이 없는 거예요. 하도 하도 쓸 게 없어서, 죽지 않고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처음에는 그렇게 쓰고, 또 어느 날은 조금 일찍 들어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고 일찍 들어와 다행이다. 그렇게 아들이 잘하는 부분을 자꾸 찾아서 쓰다 보니까, 나중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아들이 잘하는 모습이 더러더러 있더라는 거죠. 처음에는 한 가지도 없어서 하도 하도 쓸 게 없어서 살아있는 게 다행이다라고 썼는데, 아들이 잘하는 걸 자꾸 찾아보니까 뭔가 보이더라는 거죠. 그래서 50일이 넘어가니까 아들이 집으로 조금씩 들어오더랍니다. 그래서 나중에 100일을 채우고 그 아들이 마음이 바뀌어서 장가 가서 아주 잘하고, 지금은 소원이 성취돼서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가장 미워하는 존재가 있다. 여러분이 살아가는데 인간이니까 미워하는 사람이 없을 수가 없겠죠. 그러면 그 미워하는 사람이 잘하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찾아보시고 내가 왜 저 사람을 미워할까 이것도 한번 생각해 보셔야 됩니다.

 

        이 칭찬 여래는 어떤 업을 소멸해 주느냐 하면 다른 사람을 질투하는 마음을 없애줍니다. 다른 사람을 자꾸 칭찬하다 보니까 남을 미워하고 하는 그러한 마음이 이제 자꾸 사라져서 그 악업이 없어지는 거죠. 그래서 부처님의 수많은 말씀 가운데 핵심은 뭐냐 하면 우리 앞에 펼쳐진 이 모든 모습을 바로 보라는 거예요. 새 우는 소리, 꽃이 피는 모습 이러한 모습들을 우리가 똑바른 마음으로 바라봐서 그 모습들이 내 마음을 환희롭게 할 수 있도록 내 마음을 활짝 열라는 겁니다. 그래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되면 이 우주에 모든 좋은 것들이 여러분 마음속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이웃과 우주를 향해서 여러분 마음을 활짝 열어라. 그렇게 활짝 열게 되면 부처님의 가피와 축복, 모두가 여러분들 마음 속 안으로 다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히 가피를 받게 되겠고 자연히 복이 들어오게 되겠죠.
        이와 같이 하는 데는 또 한 가지 가르침이 있는데, 그것이 <수희 공덕>입니다. 따라 기뻐하는 공덕입니다. 그래서 보현행원 가운데에 칭찬 여래와 수희 공덕은 이제 따로 되어 있지만, 여러분들에게 오늘은 궤를 같이 하는 수희 공덕을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 따라 기뻐하는 공덕은 첫 번째는 뭐냐 하면 부처님의 무한한 공덕을 우리가 따라 기뻐하는 거예요. 부처님께서 수많은 세월 동안 공부하셔서 고행하시고 또는 수많은 세월 동안 당신의 모든 몸까지, 그냥 보시가 아니라 눈, , , 자기 몸, 화엄경에 보면 60종 보시가 나오는데, 60종 보시 안에 전부 다 들어 있습니다. 눈도 보시하고 귀도 보시하고 코도 보시하고 심지어는 심장, 간장 이런 것까지 다 보시하는 이러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렇게 무한한 공덕을 쌓았기 때문에 지금 여러분이 부처님께 돈 주시오, 복 주시오, 뭐 주시오, 뭐 주시오해도 부처님이 다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겁니다. 그러한 무량한 공덕을 우리가 따라 기뻐하고, 또 이 수희 공덕은 부처님 공덕만 따라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일체의 모든 중생의 기쁜 거, 다른 사람의 기쁜 그러한 것을 따라 기뻐하는 공덕이 바로 수희 공덕입니다. 그래서 이 따라 하는 공덕 역시 칭찬 여래와 같이 이 질투의 마음을 없애주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잘하는 거,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거 이거를 항상 내가 따라 기뻐하는 거예요. 그래서 천상 세계, 욕계 천상 중에 제일 높은 하늘인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 있습니다. 이 타화자재천이라는 이름 자체가 뭐냐. 다른 사람의 기쁨을 바로 자기가 즉각적으로 내 기쁨으로 만들어버리는, 만들어서 즐기는 그 하늘이 타화자재천이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동창 모임에 가서 동창생이 뭐 좀 잘 됐다 그러면 배가 좀 살살 아프고, 여러분이 잘 돼야 되는데 그 동창이 잘 됐다 그러면 심장이 이상해서 집에 와서 또 남편을 들들 볶죠. 아무개는 뭐 무슨 차 타고 다니고, 다이아몬드 반지도 끼고 다니고, 귀걸이도 했는데 나는 왜 안 사주냐 해서 싸움을 하고 야단이 나죠. 그런데 이 수희 공덕은 다른 사람이 잘하는 모든 공덕을 내가 따라 기뻐하기 때문에, 이 우주 가운데 기쁜 일이 있는 사람이 한두 사람이겠습니까? 수많은 사람의 기쁨을 다 내 기쁨으로 하는 거예요. 그렇죠? 그러면 여러분들은 항상 기쁘겠죠. 안 그래요? 그래요. 대답은 하면서도 따라 기뻐하지 못하죠. 또 괜히 남이 논 사면 배가 아파서 아이고 어떻게 또 방해를 하나이런 마음 가짐은 안 되죠. 그래서 이 남을 질투하는 이 악업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변에 이렇게 가만히 보면 질투로 악업을 짓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불자님들이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우면 아이고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럴까이런 소리 많이 하시는데, 전생에 지은 죄업도 물론 바탕이 되겠지만, 금생에 여러분들이 지어서 만든 악업과 고통도 더 많아요. 그래서 전생에 지은 것이 씨가 되고, 금생에 여러분들이 지은 것이 거의 아마 50% 정도는 될 것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어리석거나 이 질투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되면 없던 고통을 내가 만듭니다. 그래서 이러한 따라 기뻐하는 마음 수행을 바로바로 하게 되면 여러분들은 여러분 생각에 부처님 법이 84천 법문이라고 하는데 그걸 다 어떻게 내가 배워서 수행을 하나이렇게 어렵게 생각할 거 없어요. 오늘 여러분들께 말씀드린 거 쉬운 일이죠. 다른 사람 칭찬하고 또 다른 사람 좋은 일이 있으면 함께 기뻐하고. 이거 쉽습니까, 안 쉽습니까? 쉽죠. 이렇게 쉬운 일을 안 하고 자꾸 딴 짓하면서 힘들다. 스님, 힘들어 죽겠어요, 못 살아 죽겠어요.’ 이러면 안 되죠. 제가 말씀드렸죠. 어떠한 조건에 있다 하더라도 인간으로 살아가는 그 하나만으로도 여러분은 행복한 거다. 그렇죠? 그러니까 더 이상 바라면 안 됩니다. 먹을 수 있으면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우리가 이렇게 숨을 쉬는데 숨을 쉴 수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몰라요. 그리고 우리가 이 숨을 쉬는데 이 공기가 여러분에게 한 번 쉬는데 돈 얼마 이러지 않잖아요. 다 무한히 숨을 쉬고 살아도 조건 걸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거 한 가지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생수 사 먹지 않았잖아요. 요즘 저기 사람들은 거의 생수를 사 먹어요. 그죠? 물이 맑지 않다고. 앞으로는 이렇게 우리가 자꾸 환경을 파괴를 하고 이러면 아마 이 공기도 사서 마실 때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아직 사서 마시지 않으니까 너무 감사한 거죠. 그죠? 살아있는 자체가 감사한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셔야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온갖 이 사물을 돌아보게 되면, 내가 이렇게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의 도움을 받고 살아가면 나도 그 모든 일체 만물에게 또는 사람에게, 가까이 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그러한 삶을 살아야 되겠다. 이것이 인간의 마음이에요. 짐승은 그런 마음을 못 일으켜요. 그러니까 맨날 거기서 쳇바퀴 돌듯 죽었다가 또다시 축생으로 나고, 축생으로 나고, 거기서 벗어나기 힘들거든요.

 

        그리고 이 사바세계라는 이 공간은 고통도 있고 즐거움도 있는 그런 세계입니다. 그런데 수행을 하기 아주 최적의 장소가 사바세계랍니다. 물론 극락세계는 태어나기만 하면 저절로 공부가 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삼매를 정하려면 평생을 앉아서 이뭣고(이목고)을 하고 연구를 해도 삼매의 경지가 잘 되지 않아요. 근데 극락세계는 바람만 한 번 선뜩 불어도 삼매의 경지에 들어간답니다. 그만큼 환경이 좋아요. 그런데 사바세계에서 일평생 공부하는 그 수행이 극락세계에서 오랫동안 하는 수행보다 더 공덕이 크고 효과가 크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이 사바세계는 수행을 하기가 딱 좋은 세계에요.
        근데 여러분이 인간 몸 받기 어려운데 인간 몸 받았고, 또 불법을 만났고, 여러분이 이렇게 진관사에 오셔서 법문을 듣고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다른 거 다 볼 거 없다 이 말이죠. 그리고 이 진관사가 또 국행수륙재를 해서 여러분들이 재마다 오셔서 공덕을 짓고, 눈도 호강을 하고, 귀도 호강을 하고 그렇죠? 이러한 진관사의 신도가 된 것을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 질투의 악업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무서운 거예요. 부처님 당시에 미묘비구니라는 비구니가 있었습니다. 그 비구니가 자기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아랫사람을 지도해야 할 그러한 자리에 있었을 때, 그 비구니가 후배들에게 지금까지 살아왔던 자기의 삶과 정말 험악한 삶을 살았던 전생의 악업을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아라한과를 증득해서 전생에 자기가 어떤 악업을 지어서 금생에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았는지를 본인이 이제 다 깨달은 거예요. 그래서 그 내용을 이야기를 하는데, 보통 사람들 같으면 자기가 전생에 나쁜 악업을 진 거 다른 사람한테 말 안 하고 싶겠죠. 근데 이제 이분은 벌써 아라한과를 증득했기 때문에 내가 잘나야 된다, 내가 남한테 잘 보여야 된다, 이런 마음이 전혀 다 끊어진 분이에요. 그러니까 자신이 전생에 질투의 악업을 지어서, 금생에 자기가 출가하기 전까지 그야말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인간으로 겪을 수 없는 고통을 겪었거든요. 그래서 출가를 했습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이제 다 한 겁니다. 자기가 전생에 어느 큰 부잣집의 본부인이었어요. 근데 자기가 자식을 못 낳아 첩을 들인 거죠. 첩을 들여서 그 첩의 몸에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자식이 없다가 아들을 낳으니까 온 집안 식구가 이제 그 애를 이뻐할 뿐만 아니라, 그 첩하고 애를 막 받들고, 남편뿐만 아니라 시어머니, 시댁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만 추켜세우고, 오로지 그 애하고 그 부인밖에 없는 거예요. 자기가 그동안은 본부인으로 아주 큰소리 치고 살았는데, 그렇게 되니까 소외된 느낌도 들 뿐만 아니라,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이 아이가 크게 되면 아들이니까, 이 재산을 다 저 아이가 물려받게 되면, 자기의 신세가 어떻게 되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한 겁니다. 그래서 이분이 어떤 생각을 했느냐. 저 아이를 없애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없애려고 그 아이 숨골에 바늘을 꽂았어요. 길고 큰 바늘을 꽂아서 애가 시들시들 말라서 죽는 거예요. 그러니까 애를 때려서 멍을 들인다든가 애를 밥을 안 준다든가 이런 게 아니니까 아무도 모르죠. 바늘을 꽂았으니까 모른다 이 말이죠. 그러니까 애가 시들시들해서 자꾸 아프고 죽으니까, 모든 사람이, 그 애를 낳은 엄마도 그렇고, 이제 모두가 이 본부인이 그렇게 한 게 아니냐 하고 의심을 하니까, 이 본부인이 난 절대 안 했다. 내가 만약 했다면 다음 생에 호랑이한테 물려 죽을 거고, 뭐가 어쩔 거고 어쩔 거고악독한 말을 엄청나게 많이 했어요. 그 말을 그다음 생에 그대로 다 받았습니다. 이 받은 내용을 말하면 너무 길어서 이렇게 간단히 줄이는 거예요. 그래서 이 질투의 업이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지금 현재 이웃들이나 여러분 주변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만히 보세요. 거의다 질투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못살게 굴고 하는 것이 허다합니다. 많아요. 남의 집이 장사 잘 되면 그거 훼방하려고 나쁜 짓하고 이런 것들 허다하게 많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 잘났다고 자꾸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자기는 못 났다 그러면 그거 방해하려고 또 오만 짓 다 하고. 그래서 이 질투의 업이라는 게 아주 무서운 겁니다. 그러한 악업을 막아주는 것이 바로 칭찬 여래고 수희 찬탄입니다. 그러니까 이 악업만 짓지 않아도 여러분에게는 저절로 복이 오게 되겠죠, 그죠?

       그래서 오늘은 이제 여러분이 딱 기억할 수 있는 겁니다. 남을 칭찬하고, 그다음에 뭐 하라고요? 다른 사람의 좋은 일을 따라 기뻐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좋은 일을 따라 기뻐해주면 그 기뻐해 줌을 받는 사람은 용기와 희망을 갖게 돼요. 다른 사람이 나를 이렇게 잘한다고 칭찬해주니까 내가 그동안은 잘못하는 줄 알았는데 참 잘해야 되겠다. 이렇게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기뻐하게 되면, 다른 사람을 기뻐하게 해주면 그 기쁨이 나에게도 오는 겁니다. 다른 사람이 아주 그 찬란한 그러한 좋은 일이 있다. 그것을 함께 기뻐해 주면 나에게도 언젠가는 그러한 찬란하고 좋은 일이 생기는 겁니다. 그것이 이 세상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 수희 공덕, 따라 기뻐하는 이 공덕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큰 보시가 된다. 그러니까 너희들이 이 수희 공덕을 열심히 지어라.’ 이렇게 주장을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이러한 수희 공덕이나 칭찬 여래는 두고 할 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부터 실천해야 됩니다. 아셨죠?

       그래서 이러한 보현행원의 공덕을 여러분들이 실질적으로 실천을 해서 바로바로 그 자리에서 무한한 부처님의 공덕과 축복과 가피를 받으시는 불자님들이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