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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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재]8월30일 국행수륙대재 초재 법문(유튜브라이브)
주지 계호스님 2020-08-30
수륙재가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로 2014년 지정된 이후 7번째 맞는 수륙재입니다. 어장스님과 어산스님들께서 대령관욕의식을 해주셨습니다. 관욕소에서 남자 영가는 ‘상뇌(象雷)’라는 거울을 보고 코끼리처럼 용맹정진의 마음을 내었고, 여자 영가는 ‘서월(犀月)’이라는 거울을 보고 무소의 뿔처럼 고요히 나아갈 마음을 냈습니다. 낡고 더러워진 마음의 옷을 벗고 새로운 밝은 법에 이제 비로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수륙재의식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초재를 맞이했습니다. 수륙재는 공덕을 성취하는 장소이며, 부처님을 만나는, 부처님과 같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수륙재는 공덕을 성취하는 장소, 부처님을 만나는 길목] 2020년도에 봉행하는 진관사 국행수륙재가 초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수륙재의 목적은 구휼과 위무에 있습니다. 질병이 돌면, 지금과 같은 코로나19가 돌면 그 극복과 치유를 위한 수륙재를, 기근이 돌면 기근을 면하게 하는 수륙재를, 전쟁이 나면 전상자를 위무하는 호국수륙재를 봉행하였습니다. 때문에 진관사 수륙재는 단순히 국가와 왕실을 위한 기도법회를 넘어서서 모든 국민들의 치유와 국가의 안녕을 위한 실천하는 수륙재입니다. 수륙재는 여러 가지 목적으로 설행되었고, 이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무량한 공덕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부처님을 만날 수 있는 자양(慈養)을 성취하게 됩니다. 첫째, 진관사 수륙재는 세 가지 공덕을 성취하는 장소입니다. 《앙굿따라니까야(A8:36)》에서는 세 가지 공덕을 낳는 토대를 설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란 보시로 이루어진 공덕을 낳는 토대, 계행으로 이루어진 공덕을 낳는 토대, 수행으로 이루어진 공덕을 낳는 토대 등입니다. 수륙재에 동참하는 불자들은 삼보에 공양을 올리면서 첫째, 보시 공덕을 짓게 됩니다. 공덕이 되는 보시행은 시주, 화주, 설판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수륙재에 동참하는 것으로 이미 불자들은 한량없는 공덕의 토대를 마련하게 됩니다. 둘째, 수륙재에 동참하는 불자들은 청정한 마음으로 계행을 실천함으로써 업장을 소멸하고, 좋은 생각을 내고, 악근을 소멸시키고 선근을 증장하게 되어 계행으로 이루어진 공덕의 토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도량에 들어오기만 하면 과거무시겁래의 삼업뿐만 아니라 업장을 소멸하고, 생전안락 사후 왕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수륙재의 공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행의 공덕입니다. 염불하는 공덕, 보시할 수 있는 공덕, 좌선할 수 있는 공덕, 명상할 수 있는 공덕, 독송할 수 있는 공덕 등이 있습니다. 수륙재에 동참한 불자들은 자신의 근기에 부합하여 수행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진관사 수륙재는 칠칠재 형식의 입재를 시작해서 매 칠칠재마다 법화경을 독송하며 수륙재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낮재와 밤재의 형식으로 수륙재를 거행합니다. 낮재는 살아있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재이고,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 마지막 밤재는 모든 영가들, 유주무주고혼을 포함하여 모든 영가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장입니다. 진관사의 수륙재는 우리가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부터 나라에서 주관하는 수륙재이므로 국행수륙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진관사 수륙재는 부처님을 만나는 길목입니다. 부처님을 만난다는 것은 부처님과 같은 지혜를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앙굿따라니까야》에서는 깨달음의 흐름에 들 수 있는 여섯 가지 지혜 공덕을 설하고 있습니다. 여섯 가지란 “첫째, 올바른 가르침에 의지하여 신심이 결코 퇴전하지 않고(불퇴전), 둘째,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데 고통이 없고, 셋째, 탁월한 지혜를 갖추고, 넷째, 원인을 잘 관찰하고, 다섯째, 원인에 의해 생겨난 현상을 잘 관찰하고, 여섯째, 거룩한 경지를 실현할 수 있는 흐름에 드는 것” 등입니다. 수륙재는 범음작법의 음성 공양, 나비춤과 바라춤 그리고 법고무 공양, 각종 진설 음식의 공양, 지의지화 및 각종 장엄물 공양 등으로 복덕행을 실천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큰 스님의 설법을 들으며 지혜행을 실천합니다. 이렇게 복덕과 지혜를 성취한 동참자들은 탐진치 삼독심을 여의고 성불(成佛)의 토대가 되는 흐름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진관사 수륙재에 동참한 불자들은 일심동체가 되어 모두 함께 신구의 삼업을 청정하게 하고 보시를 행하고, 바른 때에 알맞은 것을 보시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이런 도량에 장이 펼쳐져 있을 때 보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고 이고득락할 수 있는 공덕에 모두 동참해서 수륙재를 지낸다면 청정한 불국토를 완성하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지금처럼 코로나19로 모두 불안할 때, 전염될까 전염시키지 않을까 몹시 걱정하고 있습니다. 수륙재를 지냄으로써 이겨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초재를 지내면서, 그동안 태풍도 오고 장마도 오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재를 지내다 보면 어려움을 초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륙재를 지냄으로써 모든 사람이 편안할 수 있고, 안정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어장스님과 어산스님들의 염불공덕으로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고, 번뇌망상이 없어지고, 국가가 편안하면 우리 국민모두가 편안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일념으로, 굳이 오셔서 동참하지는 못하지만은 집에서라도 함께 한다는 생각을 내면은 만사가 성취될 수 있는 기도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같이 함께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장스님, 어산스님들과 함께 신심을 내어 다같이 기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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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기도] 8월26일(음력 7월8일) 백중기도 6재 법문(유튜브라이브)
주지 계호스님 2020-08-26
십재일주 원불시 왕 지옥명호육갑1일정광불 진광(秦廣)대왕도산지옥(刀山地獄)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8일약사불 초강(初江)대왕화탕지옥(火蕩地獄)무자 기축 경인 신묘 임진 계사14일현겁천불 송제(宋帝)대왕한빙지옥(寒氷地獄)임오 계미 갑신 을유 병술 정해15일아미타불 오관(五官)대왕검수지옥(劍樹地獄)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18일지장보살 염라(閻羅)대왕발설지옥(拔舌地獄)경자 신축 임인 계묘 갑진 을사23일대세지보살 변성(變成)대왕독사지옥(毒蛇地獄)병자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신사24일관세음보살 태산(泰山)대왕거해지옥(鋸骸地獄)갑오 을미 병신 정유 무술 기해28일노사나불 평등(平等)대왕철상지옥(鐵床地獄)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29일약왕보살 도시(都市)대왕풍도지옥(風塗地獄)임자 계축 갑인 을묘 병진 정사30일석가불 전륜(轉輪)대왕흑암지옥(黑暗地獄)무오 기미 경신 신유 임술 계해 안녕하세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신도님들은 집에서 기도를 드리게 되었고 백중6재가 되었습니다. 어제는 칠석이고, 지난 토요일은 수륙재 입재였고, 이러다 보니 365일이 그대로 수행하는 기간인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삶이 그대로 수행이어야 하고, 수행이 그대로 삶이어야 한다고 느끼는데,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날씨가 처서가 지났는데도 뜨거운 여름입니다. 여름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덥다덥다하면 더 덥거든요. 조금 자제하면서 일념으로 기도해야되겠다는 마음 내시면서 6재법문을 한 번 보십시다. 6재는 원불이 대세지보살이고, 변성대왕, 독사지옥입니다. 한빙지옥은 얼음지옥이고, 검수지옥은 칼날상이고, 화탕지옥도 무섭지만, 독이 있는 독사들이 있는 독사지옥도 큰 고통을 주는 지옥입니다.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의 보처(補處)보살(좌는 관세음보살, 우는 대세지보살, 나무극락도사아미타불 관음세지양대보살)로 관세음보살은 자비를 상징하고, 대세지보살은 지혜의 보살입니다. 대세제보살은 모든 것을 베풀 수 있는 보살입니다. 변성대왕은 지옥 시왕 가운데 42일에 망자(중유)의 심판을 담당하는 여섯 번째 왕으로 독사지옥(毒蛇地獄)을 주재하는 왕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못되게 써도 독사같다는 말 들어보셨죠. 독사지옥은 중생들끼리 싸움박질 하면서 서로 고통을 주는 곳인데, 큰 독사들이 조금이라도 쉬는 중생이 있으면 그들을 물어서 더 큰 고통을 주는 지옥입니다. 변성대왕의 원불은 대세지보살입니다.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의 보처(補處)보살로, 좌 관음보살, 우 대세지보살인데, 대정진(大靜進), 득대세(得大勢)라고도 합니다. 아미타부처님에게는 자비문과 지혜문의 두 문이 있는데, 관세음보살은 자비문을 상징하고, 대세지보살은 지혜문을 상징합니다. 이 보살의 지혜 광명이 모든 중생에게 비치어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를 여의고 위없는 힘을 얻게 하므로 대세지라 하고, 또 발을 디디면 삼천 세계와 마군의 궁전이 진동하므로 대세지라 합니다. 그렇다면 독사지옥은 어떤 죄를 지은 사람이 가는 곳이냐?전생에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로 사람을 겁박해 강제로 추행하거나 폭력을 사용하고 사람을 살해한 이들이 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살생하지말라’고 합니다. 동물도 자꾸 살생을 하면 단명보를 받습니다. 그래서 ‘낚시질하지말고, 사냥하지말고, 되도록 산 목숨을 죽이지말라. 미물들도 함부로 하지 말라.’는 내용도 되지만, 우리 마음속에 자비를 베풀어 모든 사람에게 너그럽게 하면 마음도 편안합니다. <법구경>에는 “안락을 추구하는 중생을 해친 자는 죽어서 절대 안락함을 얻지 못한다.”라고 분명히 쓰여 있습니다. 부처님은 사람부터 미물에 이르기까지 생명을 지닌 모든 존재는 폭력을 두려워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폭력을 좋아하는 싸움대장들 많지요. 조폭들은 전생에 아수라들 같아요. 아수라들은 싸움을 안하면 심심해서 못 견딘대요. 그래서 부처님은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이나 물리적인 힘에 의지하지 않고 자비와 평화로움으로 중생을 제도하셨다는 것을 불자들은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항상 편안한 마음을 내야 되겠지요. 육갑 가운데 병자,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신사가 해당합니다. 육바라밀은 보시, 인욕, 지계, 정진, 선정, 지혜입니다. 육바라밀염불가를 지은 분이 계셔요. 명나라때 지욱선사입니다. 중국 강소성의 오현이라는 땅에서 출생하셨는데, 이분은 젊어서부터 유교를 신봉하고 심취되어 어떻게 하면 불교와 도교를 짓밟을까 하는 생각으로 글을 많이 쓴 분이었어요. 그러다 주굉 스님의 『죽창수필(竹鎖隨筆)』을 보고 감동 받아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여 경학을 배웠어요. 그래서 <유식심요唯識心要>, <법화경현의절요法華經玄義節要>, <아미타경요해阿彌陀經要解> 등 많이 저술하셨습니다. 그러다 1655년 57세 때 결가부좌하고 서쪽을 향해 두 팔을 든 채로 입적하셨습니다. 앉아서 입적하기도 힘든데, 팔을 위로 올리니 정말 기이한 현상입니다. 마지막에도 기행을 보이면서 자유자재하게 입적하셨습니다. 六度念佛歌(명나라 지욱선사 1599~1655) 육바라밀염불가지욱선사의 육바라밀염불가의 육바라밀은 개념이 조금 달라요. 眞能念佛 放下身心世界 卽大布施 (진능염불 방하심심 세계 즉대보시) 진실하게 염불하여 신심의 세계를 내려 놓은 것(몸과 마음의 세계를 집착치 않고 내려놓으면)이 커다란 보시이다(그대로 보시이다). 물질적인 보시, 법보시 등 여러 가지 보시가 있지요. 무재칠보시도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는 몸과 마음에 집착치 않고 내려놓는 걸 보시라고 보는 거예요. 眞能念佛 不復起貪瞋癡 卽大持戒 (진능염불 불복기탐진치 즉대지계) 진실하게 염불하여 (반복해서) 탐진치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커다란 지계이다 우리가 계율을 지킨다고 할 때 윤리도덕을 지킨다는 것도 지계이고, 계를 잘 지키는 것도 지계이지만, 여기에서는 탐진치 삼독번뇌를 반복해서 내지 않는 것이 그대로 지계라는 거예요. 眞能念佛 不計是非人我 卽大忍辱 (진능염불 불계시비인아 즉대인욕) 진실하게 염불하여 인아의 시비 가리지 않는 것이 커다란 인욕이다 시시비비, 나다 너다라는 생각도 내지 않는 것이, 내가 옳다 그르다라는 마음도 내지 않는 것이 인욕이에요. 개념이 조금 달라요. 眞能念佛 不稍間斷來雜 卽大精進 (진능염불 불초간단래잡 즉대정진) 진실하게 염불하여 끊거나(간단이란 딱딱 끊는 걸 얘기해요.) 잡생각(래잡) 하지 않는 것이 커다란 정진이다 번뇌망상없이 계속 줄곧 내가 수행을 열심히 잘해야 되겠다, 번뇌망상 일으키지 않고 끊임없이, 여일하게 하는게 바로 정진입니다. 眞能念佛 能不忘想馳逐 卽大禪定 (진불염불 능불망상치축 즉대선정) 진실하게 염불하여 휘둘리지 않는 것이 커다란 선정이다 치축이란 끊임없이 달리고 달리는 거예요. 생각을 일으켰다 말았다가 계속 번잡하게 달리는 것을 치축이라고 해요. 眞能念佛 不爲他岐所感 卽大智慧 (진능염불 불위타기소혹 즉대지혜) 진실하게 염불하여 곁가지에 미혹되지 않는 것이 커다란 지혜이다 소소한 것에 미혹되지 않고 분별 등 여러 판단을 잘하고 열심히 잘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머리가 영민하면 지혜롭다고 하지만 육바라밀염불가에서는 조그마한 것에도 미혹되지 않는 것이 바로 지혜라고 얘기합니다. 지욱선사의 육바라밀염불가의 육바라밀은 개념이 조금 달라요. [염불삼매를 성취하려면 다섯 가지 인연을 지어야 한다 <관불삼매경>]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인과 연이 잘 맞아야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요. 여기서도 염불삼매를 잘 성취하려면 다섯가지 인연을 잘 지어야합니다. 첫째 : 계행을 지니되, 범하지 아니 할 것이요, 둘째 : 사견(邪見)을 일으키지 아니 할 것이요, 신심은 있어도 지혜가 없으면 무명이라고 하고 또 지혜가 있어도 신심이 없으면 사견에 들어간다고 해요. 여기서는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고 바른 견해로 삿된 견해를 일으키지 않아야 염불삼매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셋째 : 아첨하거나 교만하지 아니 할 것이요, 자존심을 너무 세운다던지 내가 최고라는 생각을 내지 않는 것이 염불삼매에 들어갈 수 있는 기본이에요. 겸손하면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삼매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에요. 넷째 : 진애하거나 질투하지 아니 할 것이요,진애는 진심 내는 거예요. 성질을 잘 부린다거나, 질투하지 않아야 염불삼매에 들어갈 수 있어요. 다섯째 : 용감히 물러서지 않고 정진해야 한다.불퇴전 얘기에요. 어떤 분들은 열심히 하다가 조금 힘들면 그만둬야겠다는 마음을 내지 않고 줄곧 용맹정진스럽게 한 걸음도 물러나지 않고 계속 가는 게 그대로 염불 삼매를 성취하는 거예요. [서방정토에 왕생하기 위한 10가지 願(중국 택영선사)] 천수경에 나오는 이야기지요. 원아영리삼악도 원아속단탐진치 원아상문불법승 원아근수계정혜 원아항수제불학 등 내용입니다. 1. 나는 영원히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도)를 여의고 2. 속히 탐·진·치를 끊으며, 3. 불·법·승(삼보)을 받들고 4. 부지런히 계·정·혜를 닦으며 5. 항상 모든 부처님을 따라 배우며 6. 보리심에 물러나지 않으며, 7. 속히 아미타 부처님을 친견하고 8. 결정코 극락세계에 태어나며, 9. 나의 분신이 수많은 국토에 두루하고 10. 널리 모든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것. 더울 때 열심히 삼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염불하면서 다른 생각내지 말고 계속 정진하면 육바라밀 정진이 되는 거예요. 육바라밀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심신에 집착치 아니하고, 탐진치 삼독을 여의고, 인아의 시비 가리지 않고, 잡생각 하지 않고, 소소한데 휘둘리지 않고, 곁가지에 미혹하지 않으면 그대로 염불 왕생 극락 갈 수 있는 거예요. 오늘은 지욱대사의 육바라밀염불가와 염불삼매를 성취하는 다섯가지 인연과 서방정토에 왕생하기 위한 10가지 원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다 이해가 되는 거지요. 오늘 처서도 지났고, 6재도 지나갔어요. 다음 주는 백중 회향입니다. 백중은 지옥문이 열리는 날이니까 회향을 잘 하면 그 공덕이 무량하고 한 생각 염념이 진심 생각하면 그대로 진심이고, 염념이 삿된 생각을 하면 그대로 삿된 생각이에요. 누가 어떤 생각을 내냐에 따라서 내 몸이 결정되고 내 마음이 결정됩니다. 항상 선근을 심어서 좋은 마음 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정진하고 퇴전치 않는 마음을 내야 합니다. 하다말다 하면 안 하니만 못합니다. 여일하게 꾸준히 딱딱딱딱 간단하지 말고 열심히 기도하면 회향할 수 있는 기본이 되는 거예요. 다 부처님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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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기도] 8월25일(음력 7월7일) 칠석기도 회향 법문(유튜브라이브)
주지 계호스님 2020-08-25
안녕하세요. 저희들이 3일간 칠석기도를 회향했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칠석은 초파일 다음으로 신도님들이 많았었습니다. 새벽부터 시작해서 오후 1시까지 독불공으로 많은 신도님들이 계셨는데, 점차 기도를 많이 하다 보니까 서서히 칠석은 보통날과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특히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집에서 기도하고 이렇게 법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칠석입니다. 양수가 겹쳐지면 가장 길수라고 합니다. 그래서 1월1일은 정월달이고, 3월삼짇날, 5월 단오, 7월 칠석, 9월 9일은 구중일 등이 있습니다. 칠월칠석은 양의 기가 가득 찼는데, 하늘나라 목동인 견우와 옥황상제의 손녀인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나는 날입니다. 자신들의 일도 잊은 채 사랑에 빠져 있자 옥황상제는 크게 노하여 견우는 은하수 동쪽에, 직녀는 은하수 서쪽에 떨어져 살게 하였습니다. 까마귀와 까치들은 해마다 칠석날에 이들을 만나게 해주기 위하여 하늘로 올라가 다리를 놓아 주었으니 그것이 곧 오작교(烏鵲橋)입니다. 까마귀와 까치가 다리를 놓아주느라고 머리가 벗겨져 지금 허옇게 보이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오늘 보이지도 않았죠? 1년에 한번 만나기 때문에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려 비가 오고 헤어질 때는 너무 슬퍼서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올 해는 며칠 전까지 장마가 계속되다가 어제 오늘 화창한 뜨거운 날씨입니다. 칠석에는 원래 “낮과 밤이 순리대로 교차하고 물과 불이 적당하게 배포됨은 물론 재보(財寶)와 지혜를 주시고 질병을 물리쳐 달라”는 기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칠석날 전후는 비가 내린다고 했지요. 수레 준비를 하느라고 먼지 앉은 수레를 씻기 때문에 이 비를 '수레 씻는 비' 즉 '세차우(洗車雨)'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칠석날 저녁에 비가 내리면 견우와 직녀가 상봉하여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라고 하며, 이튿날 새벽에 비가 내리면 이별의 슬픈 눈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의 비를 '눈물 흘리는 비', 곧 '쇄루우(灑淚雨,비 내릴 쇄, 눈물 루, 비 우)'라고도 합니다. 이 비를 약물이라고 해서 목욕을 하면 땀띠나 부스럼 등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비가 안 오니 땀띠 씻을 일은 없겠지요. 칠석 맞이로 밀국수를 먹기도 하고, 밀전병 등 밀 음식을 먹어요. 찬 바람이 일면 밀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칠석이 밀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칠석기도 회향으로 1년에 한 번 만나는 칠석기도 살펴보겠습니다. 칠석기도는 길흉화복을 주관하시는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께 정성어린 공양을 올리며 가내태평과 액란소멸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불공을 드립니다. 원래 칠성신이 불교에는 없었어요. 중국 도교에서 하늘을 보고 점을 치는 점성가들이 사람이 하나 태어나면 별이 하나 태어난다고 해요. 그래서 별이 인간의 길흉화복, 수명장수, 복도 주고 화도 준다는 도교의 사상과 겹쳐 전래되어 불교와 접목되어 칠성각, 산신각, 독성각이 있어요. 보통 같이 접목된다고 보면 되요. 칠성신이 칠여래와 접목된 거예요. 치성광여래불은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을 좌우보처로 삼는데, 일광보살은 태양을 상징하고, 월광은 달을 상징합니다. 또한 북두칠성인 칠원성군과 그 보처 28수 및 많은 성군들을 휘하에 거느리고 계십니다. 칠성각 탱화를 보면 중앙에 치성광여래, 좌우에 일광보살, 월광보살이 있소 그 주변에 칠여래와 칠원성군이 배치됩니다. 관모와 관복을 착용한 대감같은 모습은 칠원성군입니다. 칠여래와 칠원성군은 맡은 바 임무가 각자 다릅니다. 북두 제1 운의통증여래(東方最勝世界運意通證如來佛)는 탐랑성군으로 자손에게 만덕을 주고, 북두 제2 광음자재여래(東方妙法世界光音自右如來佛)는 거문성군으로 장애와 재난을 없애주고,북두 제3 금색성취여래(東方圓滿世界金色成就如來佛)는 녹존성군으로 모든 업장을 소멸시키고,북두 제4 최승길상여래(東方無憂世界最勝鮚祥如來佛)는 문곡성군으로 구하는 바를 모두 얻게 하고,북두 제5 광달지변여래(東方定住世界光達智辯如來佛)는 염정성군으로 백가지(많다라는 의미) 장애를 없애주고,북두 제6 법해유희여래(東方法意世界光海遊戱如來佛)는 무곡성군으로 복덕을 두루 갖추게 해주고,북두 제7 약사유리광여래(東方琉璃世界藥師琉璃光如來佛)는 파군성군으로 수명을 오래도록 연장시켜 줍니다. 그래서 칠성각에 수명장수 기도 많이 하는 거 보셨죠. 동자들이 태어나면 사대강건, 육근청정, 수명장수, 복덕구족, 지혜총명, 학업성취 등등 기도를 많이 합니다. 북두주(北斗呪) 북두구진중천대신(北斗九辰中天大神) 북두의 아홉 별님 중천에 높이 계신 크신 신령님들상조금궐하부곤륜(上朝金闕下覆崑崙) 위로는 금륜보배 궁궐부터 아래의 곤륜산에 이르도록조리강기통제건곤(調理綱紀統制乾坤) 이치를 고루시고 기강을 세우시어 하늘과 땅 다스리네대괴탐낭거문녹존(大魁貪狼巨門祿存) 제일 탐낭, 거문, 녹촌문곡염정무곡파군(文曲廉貞武曲破軍) 문곡, 염정, 무곡, 파군, 성군들과고상옥황자미제불(高上玉皇紫微帝君) 제일 높은 옥황상제 자미성의 임금께서대주천계세입미진(大周天界細入微塵) 크게는 천계를 두루 돌고 작게는 티끌에도 들어가시니하재불멸하복부진(何災不滅何福不臻) 어떤 재난 멸하지 않고 어떤 복인들 이르지 않을까원황정기내합아신(元皇正氣來合我身) 으뜸가는 임금의 바른 정기가 와서 나의 몸과 합하시고 천강소지주야상륜(天罡所指晝夜常輪) 하늘과 모든 강을 가리키고 밤과 낮 쉼 없이 항상 돌아속거소인호도구령(俗居小人好道求靈) 속세에 사는 일반인이나 도 구하기를 좋아하는 영들에게 원견존의영보장생(願見尊儀永保長生) 원함 보아 높이 받들어 영원히 보호하여 길이 살게 하시네삼태허정육순곡생(三台虛精六淳曲生) 삼태의 허정 육순 곡생은생아양아호아신형(生我養我護我身形) 나를 낳고 나를 길러 내 몸 형상 보호 하시네 ※삼태성은 천체의 남쪽에 있는 별로 허정과 육순과 곡생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삼태성은 남십자성이라 불리우는데 천체의 남쪽에 있습니다. 남쪽이라는 것은 따뜻함을 상징하고 만물의 생성을 가져오는 에너지가 오는 곳입니다. 오늘 불자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스님들이 3일간 기도해서 모든 보살님들의 코로나19 극복와 치유의 기도를 했고, 수명장수발원도 했고, 학업성취 등 여러 가지 발원을 했습니다. 칠석에 대한 설화 하나 말씀드릴게요. 박복한 조카를 위했던 진묵스님이야기입니다. 석가모니불의 화신으로 추앙받았던 조선시대 중기의 고승 진묵대사(震默大師: 1562-1633)의 이야기입니다. 스님에게는 누나가 하나 있었고, 누나의 외동아들은 찢어지도록 가난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이 조카가 가난을 면하기 위해서는 복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하신 스님은 7월 칠석날 조카 내외에게 "오늘밤 자정까지 일곱 개의 밥상을 차리도록 해라. 내 특별한 손님을 모셔올 것이다."라고 일렀습니다. 진묵스님이 신통력을 지녔음을 아는 조카는 '삼촌이 잘 살게 해주리라' 확신하고 열심히 손님맞이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집 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여 마당에다 자리를 펴고 일곱 개의 밥상을 차렸습니다. 밤 12시 정각이 되자 진묵스님이 일곱 분의 손님을 모시고 집안으로 들어오는데, 하나같이 이상한 모습이었습니다. 한 분은 째보요 한 분은 곰보, 절름발이요 곰배팔이요 장님이요 귀머거리들 이었고, 하나같이 눈가에는 눈곱이 잔뜩 붙어있고 콧물이 줄줄 흐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조카 내외는 기분이 크게 상하여 손님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부엌으로 들어가, 솥뚜껑을 쾅쾅 여닫고 바가지를 서로 부딪치고 깨면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그러자 진묵스님의 권유로 밥상 앞에 앉았던 이상한 모습으로 화현하였던 칠성님들은 하나, 둘 차례로 일어나 떠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마지막 칠성님까지 일어서려 하는데 진묵스님이 다가가 붙잡고 통사정을 하였습니다. 일곱 번 째 목성대군이 진묵스님의 체면을 보아 밥 한술을 뜨고 국 한 숟갈을 먹고 반찬 한 젓가락을 집어 드신 다음 떠나갔습니다. 진묵스님은 조카를 불러 호통을 쳤다. "도무지 복 지을 인연조차 없다니 한심하구나. 그래도 마지막 목성대군이 세 숟갈을 잡수셨기 때문에 앞으로 3년은 잘 살 수 있을게다." 이튿날 조카는 장에 나갔다가 돼지 한 마리를 헐값에 사 왔는데, 이 돼지가 며칠 지나지 않아 새끼를 두 마리를 낳았고, 몇 달이 지나자 집안에는 돼지가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또 돼지들을 팔아 암소를 샀는데, 그 소가 송아지 두 마리를 한꺼번에 낳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진묵스님의 조카는 3년 동안 아주 부유하게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만 3년째 되는 날 돼지우리에서 불이 나더니, 불이 소 외양간으로 옮겨 붙고 다시 안채로 옮겨 붙어, 모든 재산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3년의 복이 다하자 다시 박복하기 그지없는 거지 신세로 전락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손님을 맞이할 때 부잣집이든 못 사는 집이든 상관없이 오는 손님은 절대로 푸대접하지 말자는 내용입니다. 복을 받고자하면 복 받을 행동을 해야 합니다. 신도들도 그렇고 저희들도 그렇고 누구든지 오면 여불(如佛)대접을 하라고 했어요. 저희스님께서 맨날 하시는 말씀이 “오는 손님 잘 대접하고, 가는 손님 잘 해서 보내야 복 받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들도 먹는 음식에 대해서 잘 대접하고, 모든 사람을 부처님처럼 여길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칠석날 더운 날 선행스님이 3일간 기도 열심히 하셨습니다. 박수 한번 주세요. 이 계기로 모든 사람들이 수명장수, 지혜총명, 복덕구족, 여러 가지 장애물이 다 없어지기를 마음속으로 심축하면서 열심히 기도한 공덕으로 다같이 부처님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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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행수륙재]8월 22일 수륙재 입재 법문(유튜브라이브)
주지 계호스님 2020-08-22
국가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 진관사국행수륙재가 오늘 입재를 시작으로 49일간 봉행됩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차별 없이 불법을 전하는 우리나라의 큰 불교의식이며, 모든 중생들의 고통을 치유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의례입니다. 이 수륙도량에 들어오기만 해도 모든 중생들은 삼업이 녹고, 모든 망자들, 유주무주 고혼들은 이고득락한다고 했습니다. 시방법계 유주무주 영가를 천도할 뿐만 아니라 부처님 가르침에 의지해서 모든 생명을 존중하게 하는, 뭇 존재의 안녕을 기원하는 국가적인 의례가 바로 수륙재입니다. 그리고 수륙재는 소통과 화합이며 불교의례를 통해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나아가 국민을 화합하고 국가의 번창을 기원하는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 온 세계는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국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하루 하루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서로를 경계하며, 코로나 우울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기도로 위기를 극복할수 있어야합니다. 최근 코로나 19 감염확산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부득이 진관사 수륙재입재는 온라인 방송으로 함께하고 계십니다. 도량에서 함께 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있지만 불자님들 모두 온라인 방송을 보시며 간절히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종을 집대성하신 나옹큰스님께서는 수륙재를 “어두운 세상, 밝은 세상의 큰 도량이며 티끌마다 세계마다 두루 미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륙재의 큰 뜻은 모든 사람이 산사람은 큰 행복과 돌아가신 분은 영가 천도되는, 왕생극락할 수 있는 큰 의식입니다. 오늘 우리는 칠칠일간 법의 가르침이 베풀어지는 진관사국행수륙재 입재를 시작하여 영가를 불러 맞이하고 관욕소에서 첫 목욕재계를 하였습니다. 남자 영가는 코끼리 상字, 우레소리 뇌字라는 ‘상뇌(象雷)’ 거울을 보고 코끼리처럼 용맹정진의 마음을 내었고, 여자 영가는 무소 서字, 달 월字라는 ‘서월(犀月)’ 거울을 보고 무소의 뿔처럼 고요히 나아갈 마음을 냈습니다. 낡고 더러워진 마음의 옷을 벗고 새로운 밝은 법에 이제 비로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영가들은 앞으로 칠칠재를 봉행하는 동안 얼굴을 맑게 씻고 편안한 마음으로 더욱 법에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부처님 법의 도량에서 법의 가르침에 머무르게 될 것이니, 큰 법의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써 행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수륙재가 봉행되는 동안 수륙연기로 수륙재의 인연을 처음으로 밝히신 석가모니부처님의 법화경 일곱권을 사부대중들이 독송하면서 수륙무차평등의 법공양으로 올려 석가모니부처님의 저 끝없는 공덕을 찬탄할 것입니다. 마지막 칠재에서 마침내 영가는 다시 그윽한 향탕수에 목욕재계하고 밝고 환한 새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법의 연회가 베풀어지는 대도량에 나아가 더욱 큰 법을 보고 듣게 될 것입니다. 진관사 수륙재의 특징은 칠칠재에 법화경을 독송하는 것 뿐만아니라 마지막 재에는 낮재,밤재로 이틀동안 행하고 있습니다. 이날에는 하늘의 다섯 길이 모두 열려 모두가 밝게 눈을 뜰 것입니다. 지옥의 문도 깨뜨려지니 그 무너지는 소리도 들을 것입니다. 위로는 시방세계 일체의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대중들, 아래로는 영가를 비롯해 과거 현재 미래의 인연 있는 모든 이들, 괴롭고 외롭고 아픈 영혼들, 생명있는 존재와 생명없는 존재에 이르기까지 이 법의 연회에 초청받아 법의 음식을 공양받게 되니 가장 기쁘고 환희로운 날입니다. 특히 올해 수륙재는 전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돌아가는 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분들의 빠른 쾌차를 기원하며, 코로나 우울증에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장이 될것입니다. <국토청정심청정>이라고 내 마음이 청정하면 국토가 청정하고, 일신이 청정하면 자신이 청정하고, 여기 있으면 마음이 청정해지고, 내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 모두가 다 청정해집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 <다 맞다, 다 좋다, 다 옳다>입니다. 이런 생각이 바로 지혜바라밀이에요. 항상 좋은 생각 내고, 좋은 마음먹고,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공덕을 베풀면 그대로 부처님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그 모습이 기도이고 기도가 그대로 생활입니다. 우리 진관사는 모두의 <마음의 정원>이며,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를 발원하며 늘 정진하고 있습니다. 이 국행수륙재의 입재를 시작으로 49일동안 항상 염원하면서 좋은 생각내고 좋은 마음내면 그것이 그대로 수륙재의 회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입재를 시작해서 여러분들이 함께 마음을 낸다면 아주 아름다운 회향이 될 것입니다.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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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기도] 8월19일(음력 7월1일) 백중기도 5재 법문(유튜브라이브방송)
주지 계호스님 2020-08-19
십재일주 원불시 왕 지옥명호육갑1일정광불 진광(秦廣)대왕도산지옥(刀山地獄)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8일약사불 초강(初江)대왕화탕지옥(火蕩地獄)무자 기축 경인 신묘 임진 계사14일현겁천불 송제(宋帝)대왕한빙지옥(寒氷地獄)임오 계미 갑신 을유 병술 정해15일아미타불 오관(五官)대왕검수지옥(劍樹地獄)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18일지장보살 염라(閻羅)대왕발설지옥(拔舌地獄)경자 신축 임인 계묘 갑진 을사23일대세지보살 변성(變成)대왕독사지옥(毒蛇地獄)병자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신사24일관세음보살 태산(泰山)대왕거해지옥(鋸骸地獄)갑오 을미 병신 정유 무술 기해28일노사나불 평등(平等)대왕철상지옥(鐵床地獄)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29일약왕보살 도시(都市)대왕풍도지옥(風塗地獄)임자 계축 갑인 을묘 병진 정사30일석가불 전륜(轉輪)대왕흑암지옥(黑暗地獄)무오 기미 경신 신유 임술 계해 안녕하세요? 저희가 입재를 시작해서 초재, 2재, 3재, 4재 지나 5재입니다. 무척 덥죠. 이제 말복도 지나고 23일이면 처서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고 조금 서늘한 기운이 돕니다. 요즘도 아침에는 조금 찬 바람이 돌더라고요. 느껴지시나요? 더위 조금 견디시면 가을이 와서 시원한 날이 옵니다. 염원이 잘 시작되면 기도라고 할 수 있어요. 염원이 복의 씨앗이 되고 복의 뿌리가 되고, 생전안락 사후왕생하듯이, 고통스러운 것이 지나면 능인장락(能忍長樂)이라, 능히 참으면 길이 즐거움이 있다고 하듯이, 조금 견디시고 5재 시작해봅시다. 오늘은 모두가 제일 무서워하는 염라대왕이 시왕입니다. 염라대왕은 업경대를 보고서 망자가 나타나면 업의 중량을 재어본다고 합니다. 악업을 많이 지면 무게가 무겁겠지요. 살아가면서 선업을 지어 선과를 받는 일이 일상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수행하는 사람은 ‘평상심이 도’이듯이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그대로 선업이 되어야 합니다. 염불도 진심으로 열심히 해야지 헛염불하지 말아야 합니다. 헛염불하다보면 제자리를 못 찾아가요. <죽음을 준비합시다.>라는 책에 보면 ‘잘 살면 잘 돌아간다’고 했거든요. 극락세계는 우리의 집이에요. 극락이 멀리 있지 않다고 그랬죠. 우리가 <자성미타 유심정토(自性彌陀唯心淨土)>라고 하듯이 살아가는 그대로의 모습, 내가 한 업이 선업이냐 악업이냐에 따라서 무게가 나갈 수 있어요. 염라대왕 앞에서는 잘 보여야겠지요. 원불은 지장보살이십니다. 지장보살은 비증보살이라고 해요. 자애의 가장 최고의 보살은 관세음보살이고요. 지장보살은 항상 지옥 문 앞에서 합장하고 울고 계세요. 왜냐하면, 중생들이 지옥에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중생들이 지옥에 들어가지 않도록, 지옥이 텅 비도록 염원하는 보살이에요. 그래서 우리들이 극락세계에 갈 때까지 합장하고 계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지옥은 발설지옥(拔舌地獄)입니다. 초재 때 도산지옥, 생전에 베풀지 않으면 도산지옥에 간다고 했고, 화탕지옥은 살생을 많이 하고 나쁜 행동을 많이 하면 가게 되고, 한빙지옥은 불효자가 가는 곳입니다. 검수지옥은 칼로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상하게 한 사람들이 가는 곳입니다. 말로 죄를 지은 이들이 가는 곳이 발설지옥입니다. 천수경에 나옵니다. 망어중죄금일참회(妄語重罪今日懺悔), 기어중죄금일참회(綺語重罪今日懺悔), 양설중죄금일참회(兩舌重罪今日懺悔), 악구중죄금일참회(惡口重罪今日懺悔). 첫 번째 망어에는 대망어죄와 소망어죄가 있는데, 깨닫지도 못했는데 깨달았다고 하는 건 대망어고, 소소하게 짓는 거짓말은 소망어입니다. 거짓말이 일상생활화되면 안되겠지요. 거짓말은 하면 할수록 늡니다. 작은 눈덩이도 굴리면 늘어나듯이 거짓말을 하면 또 그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또 거짓말을 낳아서 점점 습관이 되는 거예요. 발설지옥은 중생의 혀를 길게 뽑아놓은 뒤 그 위에서 옥졸이 소에 쟁기를 매어 혀를 가는 지옥입니다. 그 혀에 나무를 심고 밭을 갈면서 고통을 주어 지은 죄를 참회하게 합니다. 중생들은 하는 행동이 다 업이고 부처님은 말씀말씀이 다 진리의 말씀이에요. 금구성언이란 말씀 들어보셨죠. 부처님은 금구성언의 말씀을 하시고, 중생은 말을 하면 구업을 짓는 거예요. 노는 입에 염불하듯이 조용히 염불하면 업이 안 될텐데, 앉았다 모였다 하면 흉보기부터 시작합니다. 좋은 말씀을 해서 좋은 업보를 받아야 되겠지요. 되도록 남의 흉도 보지 말고 본인의 갈 길을 꿋꿋이 가시면 돼요. 이것이 염불하는 행자의 모습입니다. 신심도 있어야 하고, 원력도 있어야 하고, 염불행자의 수행도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미타정토의 삼종지예요, 신심, 원력, 수행. 원력을 가지고 해나가면 복의 씨앗이 되듯이, 원력을 가지고서 지장보살을 한다든지, 아미타불을 한다든지 염불 하면 바로 극락세계, 일초직입여래지(一超直入如來地)이듯이, 극락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거예요. 더울 때 여러분들이 이렇게 오셔서 공덕을 짓는 거예요. 공덕을 지어 좋은 일을 많이 하시면서 선망부모의 왕생극락을 위해서 우리 여기 모인 거잖아요. 지장보살은 지지(持地),묘당(妙幢),무변심(無邊心)이라고도 합니다. 도리천에서 석가여래의 부촉을 받고 매일 아침 선정(禪定)에 들어 중생의 근기를 관찰합니다. 이 사람은 지옥을 갈 근기다, 이 사람은 극락보를 받을 건가, 이사람은 무슨 보를 받을 것인가 살펴보는 거예요. 석존이 입멸한 뒤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몸을 6도(道),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도, 천도에 나타내어 천상에서 지옥까지의 일체 중생을 교화하는 대자대비한 보살입니다. 특히 지옥중생들을 위해서 지옥이 텅 빌 때까지 성불을 미루겠다는 큰 서원을 발한 보살로 중생을 정법의 길로 인도하고 구제하는 대보살입니다. 그럼 발설지옥은 말로 죄를 지은 이들이 가는 곳이라고 했지요. 입으로 짓는 죄(구업)는 다시 네가지로 나누는데, 진실하지 못한 허황된 말만 일삼는 망어(妄語)죄, 교묘하고 현란한 말로 상대방을 속이는 기어(綺語), 사람들을 이간질 시키는 양설(兩說), 욕설이나 비방 등으로 남을 성내게 하는 나쁜 말인 악구(惡口)로 나뉩니다. 이런 구업을 짓지 말고 항상 진리의 말씀을 따라서 행동을 선하게 하면 선보(善報)를 받는 거예요. 그러면 발설지옥 안가겠지요. 지옥이 멀리 있는 게 아니에요.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지옥에 가기도 하고 극락 가기도 하는 거예요. 그러면 염불행자는 어떤 행동을 해야될까요? 항상 선업을 해야 되겠지요. 평상시 일어나서 앉으나 서나 항상 좋은 일을 해야 되겠다는 발원을 하셔야 해요. 어떤 사람은 일어나자 마자 시비를 걸어야겠다, 싸워야겠다고 하면 안되겠지요. 그런데 아수라들은 싸움을 하는 인물이에요. 싸움을 안 하면 몸살이 나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항상 수행자는, 수행자 뿐 아니라 보살님들도 선업을 쌓고 항상 좋은 말을 할 수 있는 선근을 심어야합니다. 어쨌든 위에 적은 도산지옥, 화탕지옥, 한방지옥, 검수지옥, 발설지옥, 독사지옥, 거해지옥, 철상지옥, 풍도지옥, 흑암지옥에 안 가면 되는 거예요. 선업만 잘 지으면 지옥은 따논 당상이 아니겠죠. 지옥이 텅비어 있어야 해요. 지옥이 텅 빌 때까지 항상 우리가 좋은 행동을 하도록 하는게 우리들의 수행력이에요. 수행자가 아니라 보통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宋나라 崔氏 할머니 東平 양씨의 유모에요. 이 사람은 좋은 일을 항상 하면서 염불만 하는 거예요. 유모는 집안의 애들도 돌봐주고 집사처럼 다 관리하는 사람이에요. 西方一路 好修行(서방일로 호수행) 서방 한길은 수행하기 좋은 길 사바세계는 희노애락이 다 겹친 곳이지만, 극락세계는 괴로움이 없고 즐거움만 있어요. 上無條嶺 下無坑(상무조령 하무갱)이요 위로는 험한 고개 없고 아래로는 웅덩이도 없어살아가는데 내리막길, 오르막길, 자갈길, 고속도로 등이 있지요. 그러나 여기는 험한 길도 없어요. 지나가다가 모르고 헛발질하면 웅덩이도 있는데 여기는 웅덩이도 없어요. 去時不用 着鞋襪(거시불영 착혜말)이라 그곳에 갈 때는 신과 버선이 필요 없고마치 수의에 주머니가 없듯이 신과 버선이 필요없어요. 바로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일초직입여래지(一超直入如來地)하듯이. 脚踏蓮花 步口生(각답연화 보구생)이요 발걸음 걸음마다 연꽃이 피어나리백련대가 있어서 우리들을 극락정토에 모셔주는 거예요. 평소 채식만 하면서 조석으로 병이 들어도 침상에 눕지 않고 정진하고, 언제 갈 것이냐고 묻자 신시에 간다면서 아미타불 염송 후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후에 스님이 오셔서 화장하니 몸이 다 타고 혀는 타지 않았는데(염불한 공덕으로), 그 모습이 연꽃과 같음을 보고 지은 게송입니다.이 유모도 열심히 염불해서 극락세계에 갔는데, 우리도 발원하고 열심히 하셔야 되겠지요. 중국의 순치황제 出家詩입니다. 카빌라왕국의 태자가 출가해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되셨죠. 그렇듯이 중국에도 순치황제께서 세상의 무상함을 느끼고 출가한 시에요. 이 몸이 나기 전에 그 누가 이 몸이며이 몸이 태어난 후 그 누가 참 나더냐태어나 잠깐 동안 나라고 이름하더니 눈 감고 죽고 나니 나라던 자 어딜 갔나 나라던 자 어디 갔는지 아세요? 안 돌아가봤으니 모르죠. 반문문자성(反聞聞自性)하듯이 염불하는 나는 누구인가를 계속 반문하시고, 염불하는 나는 누구인가, 누구인가 하면서 삼매에 들다 보면 좋은 곳에 갈 수 있다는 얘기에요. 황제들의 궁중생활이 살벌하잖아요. 드라마나 영화, 소설에서도 보면 내용이 너 죽고 난 뒤에 내가 올라서고, 또 다른 사람이 없애고 음모 술수가 능한 곳이 궁중생활이에요. 순치황제도 이렇게 발심하여 위의 출가시를 남겼어요. 선방에서도 아침 게송으로 많이 하더라고요. 진관사에서도 스님들이 아침에 염불하다 보면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내가 누구이고, 나라는 자는 어딜 갔나 한번 생각해 보세요. 스님들만 생각해도 안되요. 다같이 생각해야 되겠죠. 보살님들, 거사님들, 스님네들 다같이 정말 염불하는 나는 누구이고, 아침에 공양하는 나는 누구이고,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종일 바쁘게 다니는 나는 누구인가. 바쁜 거는 수행하는데 도움이 안되요. 바빠서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부지런히 염불합시다. <나무아미타불 염불공덕> 다같이 읽어봅시다. 그대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가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라 본래 병 없음의 완전한 건강을 얻을 것이다(병은 마음에서부터 일어나요. 마음만 잘 쓰면 병이 없어요. 아침에 누군가에게 꾸중들어보세요. 소화가 되나요? 내상이라고 안하고 외상이라고 합니다. 낸 몸의 소화기능이 약한 것은 내상이고, 바깥의 영향력으로 소화가 안되는 것은 외상이라고 해요.)그대 가난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가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라 부족함이 없는 보배창고를 얻을 것이다그대 어리석음을 한탄하나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라 태양보다 밝은 총명한 지혜를 얻을 것이다그대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가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라 태어남과 죽음도 없는 진실한 생명을 깨닫게 되리라 나무아미타불의 공덕이 이렇게 많아요. 무량공덕이에요. 무량수 무량광이듯이 시간적 공간적으로 한량없는 공덕이 나무아미타불이에요. 함허 득통선사의 임종게입니다. 함허 득통선사는 <금강경오가해>를 소도 실고 설의했던 분입니다. 전북 남원에서 유씨 성을 가진 부모에게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이 나이가 들었으나 아기가 없어 기도를 열심히 했어요. 관세음보살이 아기를 어머니 뱃속에 집어넣는 꿈을 꾸고나서 함허 득통선사가 태어난 거예요. 친구의 죽음을 보고 20세에 출가하여 관악산 의상암에서 출가하여 양주 회암사에서 무학대사 밑에서 수학을 하였고, 천마산 관음굴에서 오도를 잇던 분이세요. 우리나라 이조시대 가평 현등사에 부도탑이 있고, 문경 봉암사에 비가 있어요. 湛然空寂 本無一物(담연공적 본무일물) 고요하고 공적하여 한 물건도 본레 없거니更無身心 受彼生死(갱무신심 수피생사) 몸과 마음 저 생사를 받음 또한 다시 없다네去來往復 也無罜碍(거래왕복 야무가애) 가고오고 오고감에 걸릴 것이 하나 없나니靈光爀爀 洞徹十方(영광혁혁 통철시방) 신령한 빛 밝고 밝아 시방세계 뚜렷하도다臨行擧目 十方碧落(임행거목 시방벽락) 이제 감에 시방의 푸른 하늘 바라보나니無中有路 西方極樂(무중유로 서방극락) 없는 가운데 서방의 극락세계 길이 있도다 돌아가실 때 임종게입니다. 어떤 분은 돌아가실 때 한마디도 안 하고 돌아가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내가 전생에 잘못 살아 이렇게 갈 줄 알았다고 하신 분도 계세요. 평상시에 잘 살면 잘 돌아가시죠. 돌아가실 때 평상시 잘 살면 극락왕생은 직거래할 수 있는 거예요. 누굴 통해서 가는 게 아니에요. 바로 내가 갈 수 있는 곳이에요. 거기는 승차권도 필요 없고, 돈도 필요 없고,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지장보살이나 아미타불을 염불하면 건강도 주시고, 보배창고도 주시고, 태양보다 밝은 지혜, 태어남과 죽음도 없는 진실한 생명을 깨달을 수 있어요. 다같이 열심히 기도정진하고 부처님되십시다.